- 부산시·관광공사, 3·4호점 추진
지난해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으로 부산 중구 산복도로에 문을 연 숙박 공간 ‘모디하우스’가 생활인구 유입 확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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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 산복도로의 모디하우스 2호점 ‘하이앤드하우스’로 숙박시설 카페 커뮤니티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
28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DMO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9, 10월 각각 모디하우스 1, 2호점이 중구 산복도로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모디는 ‘모두의 여행을 디자인하다’의 약자로, 지역의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로컬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빈집 등을 숙박시설로 개조해 관광객이 지역민처럼 여행할 수 있도록 했다. 쇠퇴하는 도심에 생활인구를 유입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모디하우스 1호점 ‘산복어울스테이’와 2호점 ‘하이앤드하우스’의 이용객도 꾸준히 유지된다. 지난해 9월부터 이달(예약 포함)까지 이용객은 337명이다. 1호점은 최대 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1개, 2호점은 2명 전용 객실 1개로 소규모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연간 이용객 목표치로 300명을 잡았으나 3개월 만에 이미 절반에 달하는 132명을 유치했다. 이용객 대부분은 다른 지역에서 온 가족 연인 단위의 관광객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은 지역 청년들(중구 청년문화로협동조합)이 맡았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시설 규모가 크지 않아 이용객 증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모디하우스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고령화가 심한 중구에 젊은 청년들과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 주민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O 육성지원 사업의 지난해 최종 평가에서 우수 A등급을 받았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빈집이 많은 산복도로와 로컬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증대하고, 도심재생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중구청과는 모디하우스 3, 4호점 확대도 논의 중이다. ‘모디 부산’ 플랫폼과 네이버를 통해 모디하우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