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에 AI접목 첨단화 추진
- SMR 개발·인재육성 등 강화
경남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 창원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디지털·문화 산단의 수도’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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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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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로 조성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달겠다는 취지다.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 비전에는 ▷디지털 전환 및 첨단 기술형 산업 전환 ▷산업과 문화, 청년이 공존하는 친화형 국가산단 탈바꿈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인력 육성 ▷규제 개선을 포함한 산단 운영의 효율화 등 4대 전략과 40개 세부 과제가 담겼다. 도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추진으로 총 4조441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899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만4861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인공지능(AI)을 제조산업에 접목,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구조를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한다.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2024∼2030년, 4163억 원) ▷초거대 제조AI 서비스개발 및 실증(2024∼2026년, 227억 원)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는 ‘청년이 찾아오고, 떠나지 않는’ 창원국가산단도 내세웠다. 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창원시는 함께 ▷연구개발·기업지원·문화와 여가 및 스포츠 등의 복합시설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타운과 연구개발(R&D) 커넥트 허브 조성 ▷팩토리 F&B(식음료)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도는 창원국가산단의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할 우수 인력 유치와 육성, 생산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산업인력을 키운다. 산업계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남 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해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발전특구 운영(3년간 1440억 원)으로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까지 전 주기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취업 유도를 위해 ‘연어형 인재 프로젝트’(2024~2026년, 12억 원)를 추진한다.
창원국가산단은 1974년 4월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조성됐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1975년 당시 창원국가산단의 입주기업은 44곳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현재 2965곳에 달한다. 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 등을 주력산업으로 한 우리나라 기계산업단지의 중심지다. 하지만 50년이 흐르면서 기반 시설의 노후화와 제조업 사양화, 생산성 저하 등은 어쩔 수 없었다. 이번 미래 50년 비전은 이런 창원국가산단의 고도화를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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