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기회발전특구’ 지정 협업
- 상공인 지원 등 상생금융도 실천
취임 1년을 맞은 방성빈(사진) BNK부산은행장이 지역과의 동반성장과 미래대응에 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임기 2년 차에 접어든 방 행장은 “지역과 은행이 도약할 수 있도록 근간을 만드는 것이 은행장의 사명”이라며 “국내외 외연 확장을 통해 ‘지역 기반의 초일류 글로컬’ 은행으로 만들겠다”며 7일 포부를 밝혔다. 방 행장은 지난해 4월 BNK부산은행의 14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방 행장에게 올해는 지역과의 ‘동반성장’과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산시 주도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부산을 금융중심지로서 한 단계 도약시키고, 역외 기업과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깊다. 그는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엔 ‘미래대응 전략수립 TF(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그는 “은행장과 전 직원이 현재에 안주한다면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내실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금융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 행장에게 지난 1년간은 조직의 안정과 현안 해결에 집중한 한 해였다. 먼저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충당금적립액 2061억 원을 쌓는 등 부실 방파제를 높였다. 또한 지역과의 호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지난해 6월 지역봉사단을 재편하고,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지역은행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수도권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중국 및 베트남 현지 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확대하고, 수도권 아웃바운드 영업조직을 보강해 영업권역을 확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방은행 첫 주택도시기금 지역 일반수탁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일궜다. 또한 ‘동백 패스’ 시행으로 결제수단을 넘어 시민 생활 플랫폼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 행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지역’ ‘고객’ ‘직원’으로 요약했다. 그러면서 지역은행으로서 ‘상생금융’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피력했다. 부산은행은 올초 대출이자 캐시백을 골자로 하는 ‘상생자금’ 525억 원을 내놓은 데 이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올해 10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지난해 부산은행의 사회공헌 관련 지원 금액은 548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의 14.5% 수준. 점포 174개 가운데 일부는 적자임에도 지역민 편의를 위해 계속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