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금부터 은퇴금융] 최대 3억 혼인·출산 증여공제, 제대로 알고 활용하자

  • 손지혜 BNK부산은행 사직동금융센터 PB
  •  |   입력 : 2024-04-09 18:46:3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와 달리 비혼주의도 만연하고 결혼적령기도 늦어지다 보니, 자녀를 둔 부모입장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자녀가 여간 기특한 게 아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혼집 주택자금마련에 도움을 주고 싶은데, 증여세 부담 때문에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올해부터는 그런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정부가 혼인·출산증여재산공제라는 세법항목을 신설했다.

혼인증여재산공제는 기존 1인당 5000만 원이던 증여재산 공제한도에 혼인 시 1억 원의 추가 공제를 적용하는 제도이다. 즉, 결혼하는 자녀에게 1인당 1억5000만 원씩, 양가 총 3억 원까지 증여세납부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해 양가로부터 총 3억 원, 사위와 며느리로서 각각 1000만 원씩 증여받고, 태어난 손자녀도 (외)조부모로부터 2000만 원을 받는다면 총 3억4000만 원까지도 증여세 부담이 없다는 뜻이다.

2024년 이후 증여분부터 공제가 가능한 혼인증여재산공제는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전후 2년간 공제 가능하며, 직계존속(부모 조부모)에게 증여받은 경우에만 적용 가능하다. 만약 조부모와 부모가 각각 증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조부모가 먼저 증여하는 것이 할증과세를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증여받는 재산은 용도에 제한 없이 적용가능하나 저가양수 또는 고가양도에 따른 이익 증여나, 보험사고 발생 시 증여로 취급되는 보험금의 지급등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형태의 증여에는 공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파혼이나 이혼 등의 경우에는 수정신고를 해야 하는데, 수정신고는 사유가 발생한 날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하면 된다. 다만 약혼자의 사망 등 부득이한 경우로 혼인을 하지 못하고 증여받은 금액도 증여자에게 돌려줬다면 처음부터 증여가 없던 것으로 본다.

출산을 장려하고, 결혼을 하지 않은 출산가구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출산증여재산공제는 자녀 출생일 후 2년 안에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증여받을 시 최대 1억 원까지 증여세 과세가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이며 혼인증여재산공제와는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증여세 부담이 상당히 높고 공제 규모도 적어 뒤늦게 신설된 항목들이지만, 그동안 암암리에 이뤄졌던 결혼자금 지원을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혼인·출산증여재산공제가 부의 불평등을 야기하고 부자감세라는 논란도 제기되지만, 결혼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응원하고 좀 더 계획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주춧돌의 역할을 잘해 나갈 수 있길 고대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포] “폐업할 돈 없어 적자에도 문 연다” 좀비가 된 자영업자들
  2. 2‘텐퍼센트’도 뽑혔다…부산 미래 이끌 서비스 강소기업 10곳
  3. 3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될 수 있다
  4. 4대연터널 ‘꾀·끼·깡·꼴·끈’ 황당 문구…전국적 조롱거리(종합)
  5. 5연산교차로 명소화 120억 등 대형사업 돈 어디서 구하나
  6. 6‘친문’주류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에 ‘친명’ 도전장
  7. 7포스코 부산대 지고 서울대 뜨고
  8. 8부산 시내버스 음주 운전, 승객 신고에 덜미
  9. 9김호중,영장심사 연기 신청…법원 기각
  10. 10오스만 말기 술탄과 열강 개입…고종 닮은꼴?
  1. 1‘친문’주류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에 ‘친명’ 도전장
  2. 2노무현 서거 15주기…여야 인사 봉하 집결
  3. 3한·일·중 정상회의 4년 5개월 만에 개최…26, 27일 서울서(종합)
  4. 4조국혁신당 조직 재정비…‘당원 늘리기’ 초점
  5. 522대 국회,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조할까
  6. 6[속보]한중일 정상회의 4년5개월 만에 26일 서울에서 개최
  7. 7尹,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정국 급랭
  8. 8親文, '노무현 추도식' 앞두고 회고록 논란에 뒤숭숭
  9. 9與 중진 긴급소집 “특검법 부결이 당론” 본회의 총동원령
  10. 10총선 당선인 1인당 평균재산 33억여 원
  1. 1[르포] “폐업할 돈 없어 적자에도 문 연다” 좀비가 된 자영업자들
  2. 2‘텐퍼센트’도 뽑혔다…부산 미래 이끌 서비스 강소기업 10곳
  3. 3포스코 부산대 지고 서울대 뜨고
  4. 4HJ重, 친환경 컨선 2척 동시명명식…상선 기술력 입증
  5. 5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 공군 공중급유기 첫 창정비
  6. 6고물가, 집값 하락…부산 가계소비 회복세 둔화될 듯
  7. 7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금탑산업훈장 받아
  8. 8때 이른 더위에…유통·호텔가 ‘쿨 마케팅’
  9. 9빚더미 앉은 부산 소상공인들…신보 올해만 697억 대신 갚아
  10. 10기준금리 3.5% 동결
  1. 1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될 수 있다
  2. 2대연터널 ‘꾀·끼·깡·꼴·끈’ 황당 문구…전국적 조롱거리(종합)
  3. 3연산교차로 명소화 120억 등 대형사업 돈 어디서 구하나
  4. 4부산 시내버스 음주 운전, 승객 신고에 덜미
  5. 5김호중,영장심사 연기 신청…법원 기각
  6. 6“이혼한 뒤에라도 혼인무효 가능” 대법 40년 만에 판례 뒤집었다
  7. 7부산시, 유엔투어리즘과 협업…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다진다
  8. 83년간 양육비 안 준 父…부산에서도 유죄 선고
  9. 9美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미디어 전공학부 방문단, 국제신문 다큐제작 등 견학
  10. 10“병역 이행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회 만들어야”
  1. 1롯데 ‘안방마님’ 장타력이 살아난다
  2. 2낙동중 2년 만에 소년체전 부산대표로
  3. 3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유종의 미’
  4. 4레버쿠젠 불패행진 저지한 아탈란타
  5. 5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 순금 상패·현금 등 홀인원 이벤트…사계절 라운딩의 재미 배가
  6. 6양산동원로얄컨트리클럽- 우람한 산세·부드러운 코스의 조화…그린 넓어 ‘백돌이’도 OK
  7. 7기장동원로얄컨트리클럽- 개성 있는 9홀서 다이내믹 플레이…새벽부터 밤까지 나이스 샷
  8. 8부산컨트리클럽- 울창한 수목으로 홀마다 색다른 분위기…회원 1060명 명문클럽
  9. 9실외 골프연습장 파디글스- 첨단장비와 엄격한 시설 관리…150야드 비거리에 벙커연습장도
  10. 10빅리그 복귀전서 역전 물꼬 튼 배지환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물건 만들고 일자리 창출…우리 삶 윤택하게 만들어요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