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거 끝나면 코스피 하락? 총선 징크스 또 증시 덮치나

2000년 이후 6번 중 4번 내리막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4-04-10 21:01:1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약 약발 떨어지며 투심 악영향
- 기업밸류업·공매도 변수 등 주목

2000년 이후 역대 총선에서 증시는 대체로 선거가 끝난 후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4·10 총선 이후에도 이런 패턴이 반복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도 많다. 기업 밸류업 추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공매도 금지 등 다양한 정책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열린 총선에서 선거 직전 한 달간 대부분 코스피지수가 올랐다. 올해까지 포함하면 총 일곱 차례 총선 중 다섯 차례 상승했다. 올해도 0.93% 올랐다. 2004년 17대 총선 전에는 최대 7.52% 오르기도 했다. 총선 전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떨어진 건 2000년 16대(-2.07%)와 2012년 19대(-1.18%) 총선 두 번뿐이다. 정치권이 선거 기간 쏟아낸 각종 공약과 청사진에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이후에는 반대로 코스피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선거일로부터 한 달 뒤까지 코스피지수 흐름을 보면 2000년 이후 총 여섯 차례 중 네 차례 하락했다. 총선 전 최대 상승했던 2004년 17대 총선 때는 선거 이후 하락폭(-16.14%)도 가장 컸다. 다만 2008년 18대(3.93%)와 2020년 21대(3.78%) 때는 총선 이후 코스피지수가 올랐다. 2008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한 뒤 반등하던 시기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선거 후 증시가 오른 때는 예외적인 사례로 대부분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거 결과에 따라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공약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4·10 총선 이후 각 당의 경제 공약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금투세와 상속세 관련 공약은 여야의 입장이 다르다. 국민의힘은 금투세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어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우려된다며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금투세 폐지가 단기적으로 주식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본다. 상속세는 국민의힘은 완화, 민주당은 유지로 맞선다.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된 공매도가 총선 이후 재개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공약집에 공매도를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불법공매도 모니터링 및 처벌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이 총선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야 모두 공통적으로 산업 육성 공약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7. 7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사자 명예훼손? 격앙된 보수야권
  9. 9강신철 국방장관 "DMZ 폭발 원인이 北 지뢰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것"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속보]폭탄 커진다…카드론 돌려막기 1조7000억 육박
  7. 7“체력 키우라고 준 지원금인데”…해경청 107명 악용
  8. 8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9. 9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10. 10“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서 3명 지명·육성선수 2명 프로 진출
  10. 10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3. 3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4. 4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