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물꼬를 튼 ‘맑은 물’ 공급 협력에 부산상공회의소가 측면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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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2일 의령군을 찾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의령지역 취수원 개발예정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양재생(오른쪽 세 번째)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함께 했다. 부산시 제공 |
15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양재생 회장은 지난 12일 경남 의령군청에서 열린 부산시와 의령군의 상생협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
양 회장은 지난달 취임 이후 부산의 먹는 물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강조한 만큼 의령군과의 이번 협약 일정에 동행했다. 양 회장은 이날 부산상의 차원에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의령군 농축산물 구매 등 민간차원의 지원사업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밝혔다.
경남 함양 출신으로 재부 함양군향우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양 회장은 앞으로 경남과의 물 문제 협력에 꾸준히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던 양 회장은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먹는 물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혀왔다. 먹는 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2021년 생수사업 진출로까지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양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식수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15일 열린 이·취임식에서도 “임기 동안 부산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식수문제만큼은 꼭 해결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맑은 물 공급을 통해 시민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필수 조건이라 확신한다”며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