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소선박 중요성 시민 설득해야…충전소 등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 전환 필요”

6회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 포럼- 토론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04-21 19:37:0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소운송선박 중소형 적합 의견
- 부산 수소 확보할 인수기지 제안

지난 19일 웨스틴조선부산에서 열린 ‘제6회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포럼’에서는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최윤찬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지역 조선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등 패널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수소선박 기술’을 주제로 여러 의견을 나눴다.
지난 19일 웨스틴조선부산에서 열린 ‘제6회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포럼’에서 발제가 끝난 후 토론자들이 수소선박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최윤찬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도석 부산시의원, 김정현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교수, 김영선 HMM R&D 팀장. 전민철 기자
최도석 부산시의원은 “수소선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민이 실감할 수 있도록 하는 설득이 필요하다”며 “수소충전소 등 수소에너지가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산·학·관·연·정’이 협력해 예산과 정책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운송선박 개발에는 중소형 선박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은 “현재 가능성이 있는 건 수소운반선인데, 중소형 선박의 추진 현실성이 더 크다”며 “이는 여러 테스트를 통해 충분히 증명되고 있다. 중소형 조선을 부흥시키는 관점에서 산업화 가치화하는 부분이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해운선사가 바라보는 탈탄소와 수소에너지에 대한 입장도 제시됐다. 현재 탄소 배출량에 따라 선박 효율이 A·B·C·D·E 등급으로 평가받고, 저등급 선박은 운항이 제한된다. 김영선 HMM R&D팀장은 “결국 탈탄소를 위해 연료를 바꿀 수밖에 없다. 수소를 기반으로 한 합성연료의 관심이 높다”며 “국제해사기구(IMO)도 합성연료 의무 사용을 강제하고, 탄소 감축량을 배로 인정해 준다”고 전했다. HMM은 이미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박 8척과 메탄올추진선박 9척을 발주한 상태다. 이어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면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도 제2의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정현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교수는 수소연료의 실질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정책’ ‘연구개발(R&D)’ ‘규제’ ‘실증’ 4가지가 같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실증이 중요하다. 아무리 기술 개발을 잘해도 선박에 탑재하기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일본은 이미 액체수소운송선을 만들어 실증도 완료했다. 일본이 2016년부터 이런 작업을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7년 정도 뒤처졌다”고 했다. 또 부산에서 수소를 확보하기 위해서 항만을 중심으로 하는 인수 기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시가 ‘수소항만’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내용을 설명했다. 신 실장은 “시가 최근에 수소산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만들었다. 4개 분야 22개의 과제가 있는데 첫 번째가 수소항만”이라며 “2029년 BuTX(부산형 급행철도) 등 앞으로 우리가 쓰는 수소 양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수입하려면 항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이 대형 선박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중소형 선박과 기자재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9. 9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5. 5‘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6. 6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