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내년에 설립될 대체거래소(ATS)가 부산에 오도록 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ATS 부산 유치’를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ATS 설립이 속도(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3면 보도)를 내고 있어 지역 민·관·정이 부산 유치에 주력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다.
박 시장은 23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ATS 부산 유치와 관련, “대체거래소를 추진하는 주체가 증권사 등인데 부산에 오는 것에 대해서 아직 신중한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TS가 부산에 입지하게 되면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주식 거래소가 집적되는 효과가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의 시너지 효과도 있다”고 유치 의지를 밝혔다. 이어 “ATS 운영사가 부산에 오면 시가 마련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거래소와의 협력 강화가 ATS 조기 안착 요인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한국거래소와 ATS가 윈윈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했다.
ATS운영사인 넥스트레이드는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준비를 서두른다. 현재까지 ATS 시장에 참여하기로 한 증권사는 총 22곳으로, 국내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합류한다.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도 대체거래소 출범을 앞두고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해 인프라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7월 예비인가를 통과한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안으로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