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국 경기 회복세에도…부산 ‘제조업의 봄’ 아직 멀었다

부산상의 조사 2분기 BSI 97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4-25 19:15:1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부가 반도체·이차전지 없고
- 고금리·구인난·소비재 부진 겹쳐
- 울산 113, 서울 106 등과 대조

전국적으로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부산의 제조업은 수요부진 등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경기전망을 나타냈다. 특히 신발 의복 섬유 등 소비재 업종은 여전히 경기 악화 전망을 내놓으면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기업 2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부산 지역 BSI는 97로 경기 회복보다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반면 주요 대도시 제조업 경기는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울산(113), 대전(109), 서울(106), 인천(106), 광주(105) 등 지수는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1분기와 비교해도 서울(90→106), 인천(73→106), 대전(83→109), 울산(86→113) 등 상승세가 확연하다. 부산보다 지수가 낮은 곳은 주요 대도시 가운데 대구(94)가 유일했다.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경기전망지수는 상승했으나,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여파와 원자재가·유가 불안정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를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고무, 전기·전자, 기계·장비 제조업은 경기 호전을 전망했지만 신발, 의복·모피, 음식료품 등 소비재 제조업에서는 경기 부진을 전망했다. 글로벌 스포츠웨어 회사의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국내 제조업 또한 높은 수준의 재고지속 등이 계속된 탓에 신발(60), 의복·모피(77) 업종은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농축수산물 등 식자재 가격 급등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음·식료품(93) 역시 둔화를 전망했고, 조선 수주가 증가했지만 인력난이 장기화된 조선·기자재(90) 역시 기준값을 밑돌았다. 반면 화학·고무(113) 업종은 원재료가격 하락 등에 따른 판매마진 향상과 수출 증가 등으로, 기계·장비(129) 분야는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 증가와 관련 장비 수출 증가 등에 따른 업황 호조로 밝은 경기 전망을 제시했다.

지역 제조업은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가·유가 불안정(35.2%)과 내수소비 위축(33.0%)을 꼽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부산의 첨단 산업 부재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경기회복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2024년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지역

1분기

2분기

지역

1분기

2분기

부산

84

97

서울

90

106

인천

73

106

대구

76

94

대전

83

109

울산

86

113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