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미래먹거리 될 크루즈산업 관심 가져야”

국제 아카데미 21기 강의-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4-04-25 19:07:42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속철도 연결성 등 장점 살려
- 코로나 이후 여객 빠른 회복세
- 2만t급 페리 내년 취항 목표

지난 24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진행된 국제아카데미 21기 4차 강연에는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부산의 여객선과 크루즈산업’을 주제로 부산의 미래성장산업으로 자리 잡을 크루즈산업에 대해 강연했다. 팬스타그룹은 부산에 본사를 둔 종합물류기업으로 한국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여객선을 운영하는 팬스타라인닷컴을 비롯해 팬스타테크솔루션 등 11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크루즈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종근
김 회장은 “2017년 140만 명이 넘었던 부산항의 한일 여객선 수송 실적은 2019년 노재팬 현상과 2020년~2022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며 “지난해 2월부터 재개된 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40만~50만 명으로 회복했으며 올해는 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크루즈를 건조하고 있다. 내년 4월 취항을 목표로 하는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에 이르는 럭셔리 크루즈페리로 102개 객실에 승객 300~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크루즈의 상징 시설로 꼽히는 야외 수영장과 조깅트랙, 연회공간 사우나 피트니스 스시바 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크루즈산업은 다른 산업과 다른 특수성을 갖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미국은 담합을 용인할 수 없어 선사가 한 곳도 없지만 대신 크루즈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 자본이 들어간 카니발 그룹과 RCG(로얄캐리비언그룹)이 크루즈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초대형 크루즈는 건조비용이 2조 원에 이를 정도로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감가상각비중이 12%로 높은 거대자본산업이다”고 설명했다. 4개 대기업이 전 세계 시장의 88%를 과점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수익률이 13%에 이를 정도로 고수익산업이다. 하지만 2016년 226만 명에 이르던 국내 중국인크루즈관광객 수는 중국의 사드(TTHAD) 반발과 금한령 조치로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재개됐지만 중국이 조치를 본격적으로 풀지 않아 중국크루즈 회복세는 더디다.

여객선 및 크루즈에 있어서 부산의 지리적 이점과 인프라 접근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자체로도 멋지고 훌륭하지만 고속철이 다니는 철도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곳을 본 적이 없다”며 “이미 많은 외국인 관광들이 선박을 타고 와서 기차를 이용해 다른 도시나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 열차를 타고 부산에 와서 관광한 뒤 선박을 통해 일본으로 떠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에는 각종 규제가 많아 크루즈산업을 하기가 사실 힘들다. 정부에 규제 완화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지만 절차 등에 있어서 규제를 없애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중일 페리사업의 영역 확대 ▷선대의 고도화 ▷운항상품의 고급화 및 다양화 ▷평화와 교류의 매개체 역할 수행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1기 원우회는 열정적이고 흥미로운 강연을 해 준 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