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구감소 대응위해 1인 2주소제 필요”

기재부 산하 중장기전략위 권고…“독일 시행 지방 인구 유입 효과”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4-29 19:35:3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저출산 해소 ‘가족수당’도 제안

기획재정부 산하 중장기전략위원회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인 2주소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국민 1명이 주민등록상 주소 이외 지역에 ‘부주소’를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저출산 대응 사업을 통·폐합해 ‘가족수당’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기재부 자문 기구인 중장기전략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정책 과제’를 주제로 미래전략포럼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기재부 장관 등을 지낸 박재완 중장기전략위원장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가 제시한 각종 방안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 기재부에 최종 제출된다.

우선 위원회는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해 ‘부(副)거주지’ 등록 허용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국민 1명이 거주지 외 타 지역에 주소를 둘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주민등록상 주소 이외에 부주소를 허용하면 생활인구 유입과 지방재정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원회는 “(정부가) 독일에서 시행 중인 ‘복수 주소제’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1970년대부터 주거주지와 부거주지로 나눠 ‘복수 주소’ 등록을 의무화했다. 그 결과 지방 세수 증가와 비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봤다.

아울러 위원회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2곳 이상의 복수 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그렇게 진행되는 사업에 지원을 우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했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위원회 판단이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한 현행 재정지원 사업과 세제지원 대책을 통·폐합해 ‘가족수당’(가칭)을 신설하는 방안도 내놨다. 기존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등을 합쳐 수혜자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혼인 및 첫째 아이 출산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강화, 신혼·출산가구의 비수도권 주거 지원 강화 등도 제안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