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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부산형 실리콘밸리’ 센텀2 특구 가속도…일·주거·여가 다 갖춘다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4-29 19:18:2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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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구 일원 191만㎡ 부지
- 2조 투입 동남권 혁신성장 주도
- 융합부품소재 등 유치 계획
- 풍산 조기이전 부산시와 협력
- 1단계 조성공사 발주 초읽기

부산도시공사(사장 김용학)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해운대구 일원 191만㎡ 용지에 총 2조411억 원 을 투입해 남부권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 부산시는 지식산업 융합부품소재 정보통신기술 첨단해양산업 영상·컨텐츠 등의 업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의 터전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현재 1단계 조성공사 발주를 앞뒀다.
부산도시공사가 조성 중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은 남부권의 미래먹거리 창출과 청년층 일자리 확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 부산은 산업구조 노후화, 둔화된 성장률, 젊은 인재의 역외 유출로 오랜 기간 힘든 시절을 보낸 쓰라린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부산 시민의 관심이 커진다.

■센텀2지구, 도시융합특구 지정으로 ‘부산형 실리콘밸리’구축

정부는 2021년 센텀2지구 도시첨단사업단지를 도시융합특구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도심융합특구는 기존 외곽 지역 중심의 인위적 기업 집적지인 산업단지와는 달리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에는 개발과 기업지원을 집적하고, 각종 지자체 지원과 종합 지원프로그램을 패키지로 마련해 지방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이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이곳을 전 세계 창업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4차산업 중심의 ‘부산형 실리콘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해당 지구에는 ▷지식정보통신산업, 영화·영상·게임 등 콘텐츠산업 ▷융합부품소재 ▷정보통신기술 ▷친환경·스마트 선박 R&D클러스터 ▷청년창업 거점시설 등 첨단 산업시설들이 입주해 혁신을 주도한다.

앞서 도심융합특구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달 도심융합특구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지방이 주도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례 위임 사항 등의 하위 법령이 마련됐다.

정부는 사업지에 ▷세제 감면 ▷금융 지원 ▷창업 기업과 인재 양성 지원▷임시 허가 ▷실증 특례 등 다양한 혜택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과 기존 기업이 공존하는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뛰어난 입지로 동남권 혁신성장 주도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최상의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경제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는 우수 인재의 대거 유입이 필수적이다. 최근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일자리-문화시설’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직주락(職住樂)의 개념이 확산한다. 퇴근 이후의 삶, 쾌적한 정주 환경 등을 강조하는 ‘워라밸’이 근로환경에 주요 요인으로 꼽히면서 도심의 주변 환경과 접근성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커지는 것이다. 탈산업화 시대에 도시는 다양성 개방성 접근성을 갖춘 도심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지는 전통적인 제조업과 달리 ICT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력들의 관심을 받는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우선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2개 역사(반여농산물시장역 석대역)와 동해선의 2개 역사(센텀역 원동역), 버스 반송로(189번 외 7개 노선 운행 중)가 사업 예정지 내 있어 우수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석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외부순환도로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매우 우수하다. 더불어 외곽순환 고속도로 완공 시 경부, 부산-울산, 남해고속도로의 동서 측으로 연결이 쉽고, 대상지 북측에서 해운대 IC로 연결되어 부산-울산고속도로 접근도 용이하다.

대상지 인근에는 센텀시티 마린시티 및 수영강 주변 등에 부산의 최고급 주거단지가 위치해 뛰어난 정주 환경을 갖췄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영화의전당 벡스코 동백섬 누리마루 등이 근처에 있다. 이곳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축제가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규모 쇼핑 시설 또한 즐비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문화생활 여건도 잘 갖춰졌다. 이 외에 반경 10㎞ 이내에 부산대 부경대 등 8개 대학,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연구개발(R&D) 기관, 다수의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산학연 클러스터 연계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센텀시티일반산단 화동석대도시첨단산단 금사공업지역 등이 위치해 산업단지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예정이다.

■토지보상 협의와 MOU 체결 통해 본격적인 개발 착수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풍산이 지난 2월 19일 풍산 부산공장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
공사는 지난해 6월 보상계획공고 열람 후 이의신청 재조사 등을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지난 1월부터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편입토지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를 시작했다. 보상협의는 전체 사업 면적 중 ㈜풍산과 반여농산물시장,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42만8284㎡(436필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19일 ㈜풍산 부산공장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부산시 및 풍산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각 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을 비롯해 ㈜풍산 류진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체결을 통해 ▷부산시는 풍산이전에 대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적극 지원 ▷㈜풍산은 풍산 부산공장의 조속한 이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여 ▷부산도시공사는 풍산이전 사업에 대한 적극적 상호협력을 이행한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1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풍산과 반여농산물시장 이전이 포함된 2단계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조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부산기업의 타 지역 유출을 예방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부울경의 미래가 달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사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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