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와 함께 유망기업 성장 투자
- 국내외 대기업과 네트워크 형성
- AI 커뮤니티 등 지원 강화 계획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경남 창원시와 함께 운영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정 4년여 만에 1800억 원대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 남 창원시와 함께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기업 성장을 이끄는 한국전기연구원 전경. 한국전기연구원 제공 |
29일 기술핵심기관인 KERI 등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2019년 8월 ‘창원 강소특구’ 지정 이후 총사업비 176억 6000만 원을 들여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분야 기술 발굴·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특화 성장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고, 기술이전·사업화를 통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그 결과 최근까지 기술이전 실적 89건(75억 원),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출자를 통한 연구소기업 27개 설립, 특화 분야 창업기업 47개 신설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 기간 내실 있는 기업 지원을 통해 845억 4000만 원에 이르는 매출액과 1037억 9000만 원 상당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경제적 지원 효과만 총 1883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430여 개의 질 좋은 일자리도 창출했다.
그간 창원 강소특구는 특구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모색하고 국내외 투자 중심의 액셀러레이팅 활동을 제공해 기업 성장을 견인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AI(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가진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럽·중국 글로벌혁신센터(KIC)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창원 강소특구의 독자적인 투자유치 ‘G2G(Go to Global)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만 진출을 희망하는 5개 업체 대상으로 맞춤형 IR(기업설명회) 멘토링, 해외 투자 상담회 참가 등을 지원했다.
여기에다 현지 글로벌 반도체 파운더리 기업과의 투자유치 연계, 대만·말레이시아 기업과의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계약 성사 등을 이끌었다.
올해 초에도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4’에 창원 강소특구 기업 4개 업체가 참여해 2개 업체가 혁신상을 받고, 1개 업체가 미국 현지 투자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전국에서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대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KERI-MEMBERS’ 공모전을 운영해 전국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 5개를 발굴하고 15억 원 상당의 투자 유치를 연계했다. 또 1개 업체의 본사 유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대기업과 특구 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및 R&D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중심으로 특구기업의 비즈 매칭과 밸류체인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자체 및 다른 지역 특구 등과 연계한 행사(스타트업 컨버젼스리그 등) 개최, 지역혁신 기관과의 협력 기반 투·융자 및 인건비 분야 지원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 강소특구는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혁신클러스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커뮤니티 구성, 시뮬레이션 기술지원 등 특화 분야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까지 세웠다. 또 부족한 기업 입주 공간에 숨통을 틔워줄 시설이 내년 12월께 조성될 예정이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창원 강소특구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 기술창업 활성화를 이룰 예정”이라며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 클러스터로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