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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소형모듈원전 기술 육성 정부사업 선정(종합)

산업부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각각 보조기기·로봇활용 부문

  • 안세희 ahnsh@kookje.co.kr, 김용구 기자
  •  |   입력 : 2024-04-30 19: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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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이 미래 원전 기술로 각광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향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SMR 신시장을 부산·경남이 선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각각 산업부 주관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과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주관 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등 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2021년 한국기계연구원이 시에 센터 구축을 제안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3년여 동안 지역 국회의원인 김도읍 의원, 산자위 소속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까지 힘을 보태 최종 선정이라는 결실을 봤다.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부산에 센터를 건립해 중소·중견 원전 기자재 업체의 SMR 제작 역량 강화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SMR의 주기기 제작 기술은 대기업에서 개발할 수 있지만, 보조기기 제작을 주로 맡을 중소·중견기업에서는 기술을 확보하고 장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이달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95억 원(국비 97억 원, 시비 186억 원, 민자 12억 원)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연구개발 허브단지 내에 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장비를 구축해 공동 활용하도록 하고,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수출 판로 및 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강혜영 원자력안전과장은 “SMR이 유망한 미래 원전 기술로 꼽히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들이 SMR 제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전환하려는 의지도 강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최종 선정된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역시 SMR 상용화 시대 기술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 원전업체의 첨단 제조공정 기술 도입을 지원한다. 도와 시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323억 원(국비 97억 원, 지방비 223억 원 등)을 들여 성산구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에 약 5800㎡ 규모의 센터를 구축하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공정 개발, 시제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전기연구원과 국립창원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시는 부지 제공을, 도는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 등 50개 수요 기업이 참여하는 SMR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가 사업 추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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