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문건설업체 지원에 나선다.
시는 2일 오후 5시45분 부산시청 인근 식당에서 대형사업장과 부산전문업체 간 상생 관계망 구축을 위한 ‘현장멘토링데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 대형건설사 현장책임자, 부산 전문건설업체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시 주재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부산에 대형 건설사업장을 둔 9개 건설사 26명이 지역 건설업체 81개사 대표와 건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업체의 하도급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건설사는 HJ중공업 반도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대영건설 포스코이엔씨 SK에코플랜트 대방건설 등 9개사로 지역 업체들은 직접 선호 대기업과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건설사 현장 책임자는 지역 업체와 멘토링을 통해 현장 맞춤형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
현재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라는 3중고를 겪는다. 부산전문건설협회가 조사한 ‘2023년도 부산지역 전문건설사업자 실적 분석’을 보면 지난해 부산의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 신고액은 5조122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신고한 기성실적액은 2조5787억 원으로 50.3%다. 나머지는 수도권 등 타 지역 업체가 공사를 맡아 지역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형편이다.
시 임경모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최근 인건비 원자재 등 지속적인 물가상승 및 고금리로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역의 우수한 전문건설업체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지역 건설 활성화 및 공정한 하도급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