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게임박람회 지스타(G-STAR)를 전시·공연 등과 연계한 세계 최대 수준의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확대 개편한다. 지스타가 ‘국제행사’ 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국내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판단에 따라 미디어 플랫폼 등의 산업을 접목시켜 글로벌 행사로 키운다는 것이다. 지스타가 ‘글로벌 종합 게임쇼’로 확대되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버금가는 세계적 게임 산업 전시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24~2028년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게임 관련 문화·산업 융합을 통해 2028년까지 지스타를 세계적인 게임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게임·전시 외 e스포츠·공연 등 연계 프로그램 확대 ▷벡스코 제3전시장 신축 등 인프라 확장 ▷하드웨어·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전시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부산시는 2028년까지 벡스코 제3전시장을 1만7770㎡ 규모로 신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지금까지 지스타는 국내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그것도 게임 전시 위주로만 진행돼 왔다”며 “이번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지스타가 부산 중심 ‘K-콘텐츠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독일 게임스컴(GamesCom)과 일본 도쿄게임쇼, 미국 E3 등 세계 3대 게임쇼의 운영 방식을 파악해 지스타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