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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은 결국 양질 일자리 창출”

국제아카데미 21기 강의-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5-02 19:58:27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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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 등 대규모 개발 사업
- 도시 주요거점 생겨 위상 강화
- 약 3년 후 시장 반등 여지도 보여

국제아카데미 21기 5주차 강연자로 동의대학교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이 초청됐다. 강 원장은 국내 1호 부동산학 박사로 투자 자문과 심의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이 지난 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에서 부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종근 프리랜서
지난 1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21기 5주차 강연이 강 원장의 ‘부산의 세계적 위상 제고와 부동산시장환경변화 대응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 원장은 먼저 도시로서 부산의 세계적 위상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부산은 인구 100만이 넘는 메트로폴리스이자 세계에서 143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는 도시(2022년 기준)이다. 고층 건물 보유도시로는 세계 10위(2021), 항만물동처리량은 세계 7위(2021)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국제회의 개최, 국제금융, 삶의 질 측면에서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세계 속의 부산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위상이 높다”고 강조했다.

가능성과 잠재력 또한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강 원장은 “현재 부산에서는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게 할 대규모 개발사업이 많이 예정되어 있다. 가덕 신공항 건설, 강서권 개발사업, 제2센텀지구 개발사업, 북항재개발사업,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등이 그것인데, 막대한 재원이 부산의 개발사업에 투입된다. 도시의 주요 거점이 새롭게 생겨나고, 위상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대규모 개발에 따라 강서와 해운대 사이 원도심 경제가 축소될 우려는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상황과 전망이 좋다고 하지만 실현을 위한 전제 조건은 있다. 강 원장의 분석 역시 인구 유출 방지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 대응으로 향했다. 전국 각지에서 수도권으로 순이동하는 인구가 많은 현실에서 부산은 인구구조 변화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 중 하나다. 강 원장은 “양질의 일자리로 사람을 머무르게 하는 것이 결국 부동산 시장의 관점에서도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남겼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 지역별 부동산 가격 차이가 크게 나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곳은 가격이 오른다. 양극화되는 것”이라며 “1970년대 일본의 버블경제시기 부동산을 모두 합한 것이 100이라 한다면, 지금은 40 수준이라 한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120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현재 부동산 시장 전망은 폭락과 반등 관측이 비등하게 대립하고 있다. 금리, 정부 부동산 정책, 경제 전망, 인구 구조, 대규모 개발사업 등 여러 조건을 따져볼 때 하락 요인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약 3년 이후 공급이 부족해진다는 예측도 있는 만큼 반등 여지가 있다”며 “부동산으로 투자를 원하는 분이라면 이 같은 상황을 참고해 적절히 활용하시길 조심스레 조언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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