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남권 연계고리 약화…부산 소비유입률 회복 지지부진

작년 유입률 29.3%로 전국 3위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5-07 19:19:1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팬데믹 이전 수준 60% 머물러
- 고용·인구 줄면서 소비동력 약화
- 권역단위 상품개발 등 검토해야

팬데믹 이후 관광도시 부산의 소비유입률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고용 위축, 인구 유출 등으로 자체 소비 동력마저 약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소비유입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조사연구보고서 ‘부산지역 소비유출입의 특징과 동남권 거점도시로서의 정책적 시사점’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팬데믹 이전인 2018부터 2023년까지 국내 신용카드 지출 데이터의 청구지·가맹지별 정보를 바탕으로 부산으로의 소비유입액 소비유출액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부산지역 소비유출입에 따른 주요 특징으로 ▷팬데믹 영향의 고착화 경향 ▷권역 내로부터 소비유입 부진 ▷유입 부문 편중에 따른 높은 변동성 ▷수도권에 대한 소비의존도 완화 등의 변화를 꼽았다.

부산의 지난해 소비유입률은 29.3%로 서울(42.3%) 세종(31.4%) 다음으로 높았다. 동남권 거점도시이자 관광도시인만큼 외지인의 소비가 많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8년(33.9%)과 비교하면 60% 수준에 머무른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등 소비 구조가 바뀌면서 팬데믹 기간에 줄어든 소비유입률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동남권 내 소비처로서 부산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사 기간 동안 경남·울산에서의 소비유입 증가율은 연평균 1.3%로, 대구 대전 광주 등 다른 권역의 거점도시(평균 2.9%)와 비교해도 부진한 편이다. 특히 울산의 경우 부산에서의 관광 소비는 3.0% 감소한 반면 대구·경북에 대해서는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에서 수도권으로의 소비유출은 같은 기간 동안 16.3% 감소하면서 수도권에 대한 소비의존도는 다소 완화됐다. 온라인 쇼핑 비중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보고서는 권역 내 소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비유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권역 내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강서 기장 등 경남 울산 주민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관광산업 개발이 필요하다”며 “동백전과 같은 지역사랑상품권의 권역단위 상품 개발도 경제통합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의료 교육 등 부가가치 높은 소비재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키워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을 낮추고,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5. 5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10. 10농식품부, ‘한우의 날’ 맞아 최대 63% 할인 행사 진행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국제신문 지켜야” 시민단체 대표·원로 29일 법원 앞 선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