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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든든해요…소기업·소상공인 가입 증가

3월 기준 전국 173만 가입…부산지역은 4명 중 1명 꼴 이용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05-12 19:19:20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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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돈마련·노후보장 등 혜택 다양

부산 수영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했던 A 씨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제도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버텨냈다. A 씨는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퇴직금이라 생각하고 최소 금액으로 노란우산을 가입했는데, 부산시 장려금이 더해지며 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공제금으로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재창업한 뒤 노란우산에 재가입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사무실에서 한 소상공인이 노란우산 프로그램에 관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제공
지난해 사업장을 폐업했다 부산진구에서 다시 고깃집 문을 연 B 씨도 노란우산의 도움을 받았다. B 씨는 “사업장을 폐업할 때 그간 납입한 노란우산 부금에 복리이자가 적립된 공제금을 받아 재창업 자금으로 활용했다”며 “공제계약대출은 신청 즉시 대출금이 나와 긴급 사업자금 마련에도 용이했다”고 말했다.

소기업·소상공인의 노후 생활안정과 폐업 후 사업 재기를 위한 목돈 마련 제도 ‘노란우산’의 가입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공제금은 최근 5년 2300억 원을 넘어섰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2007년 9월 출범한 노란우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재적가입자 수 173만 명, 총 부금 25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약 47만 명 중 노란우산 재적 가입자는 10만2362명으로 4명 중 1명이다.

노란우산은 중기중앙회가 운영 중인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지원을 위한 공적 공제제도로, 월 5만~100만 원까지 1만 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폐업 노령 퇴임 등 공제 사유가 발생하면 납입부금 전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한 공제금이 지급된다. 이밖에 ▷연간 최대 500만 원 소득 공제 ▷압류·담보 방지를 통한 공제부금 보호 ▷공제부금 내 대출 혜택 등이 있다.

중기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노란우산 가입자 중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약해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2019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 5년 간 신규가입자 총 3만3741명에 장려금 약 68억 원이 지급됐다. 중기중앙회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당장의 경영 회복이 어려운 만큼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사업 운영과 폐업, 나아가 재창업도 지원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경제적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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