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뭐라노]대체, 거래소를 뭘로 보길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금융중심지는 금융과 관련된 여러 기관이 모이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금융중심지 부산’은 지방분권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방분권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국거래소(KRX) 본사가 자리한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BIFC). 국제신문 DB
그런데 금융중심지 부산이 ‘무늬뿐인 중심지’로 전락할 우려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정부가 내년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체거래소(ATS)입니다. 부산의 동의 없이 ATS 거래상품 확대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금융중심지 부산의 동력을 떨어뜨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ATS 입맛에 맞게 거래시간을 대폭 확대해 준 데 이어 취급할 수 있는 상품까지도 확대해 주겠다는 건 묵과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추진하면서 부산의 입장과 의견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ATS 도입의 시금석을 놓은 부산 시민의 의견이 완전히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ATS 운영방안 세미나’ 에서 국내 첫 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주식거래뿐만 아니라 향후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도 매매체결할 수 있도록 법규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의 정관상 본사 소재지는 서울입니다.

정부의 발표에 시민단체는 “ATS 도입을 위한 법 개정 시에는 부산 시민을 상대로 한국거래소 지배 구조 개편, 자본시장의 발전적 경쟁 관계 형성으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처럼 말했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막상 법 개정안 통과로 ATS 도입이 확정되고 부산은 완전히 배제하고 중앙집권적 논리로 서울의 입맛에 맞게 변질시켜 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들은 법 통과 이후에 ATS 거래 가능 비중을 15%에서 30%로 두 배나 확대해 주는 의사결정을 부산에 일언반구도 없이 서울 중심의 인사들끼리 변질시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한국거래소 본사가 소재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정부의 ATS 밀어주기는 부산의 금융중심지 발전 동력의 위축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가 여론과 대치되는 대체거래소 정책을 지속한다면 부산 시민은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 다시는 부산 시민의 동의 없이 이와 유사한 행태가 재발되어서는 안 됩니다.정부는 부산 시민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7. 7[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7. 7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