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마구치銀 부산서 철수…국제금융중심지 이름 무색

외국계 은행 본점 모두 이탈,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절실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5-22 19:11:04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본 야마구치은행이 38년 만에 부산에서 철수한다. 부산 유일한 외국계 은행 본사가 이탈하면서 국제금융중심지라는 수식어도 무색해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야마구치은행 부산본점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 폐업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의견을 접수하고 이달 중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야마구치은행은 1986년 부산에 진출해 38년간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점포를 운영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부산에만 점포를 뒀다. 부산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따라 금융사도 지점을 축소하는 추세”라며 “영업 부진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결국 철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야마구치은행의 국내 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308억 원 수준이다.

금융사의 점포 축소 움직임은 국제금융중심지를 표방하는 부산에 위기신호다. 앞서 2021년에는 필리핀 메트로은행이 서울과 부산지점을 통합하면서 지역에서 철수한 바 있다. 유일하게 부산에 본사를 두었던 야마구치은행마저 이번에 점포를 정리하면 지역 외국계 은행은 중국 공상은행(부산진구) 부산지점 한 곳만 남는다. 부산에 외국계 은행 본점은 하나도 없고, 지점만 겨우 한 곳 남게되는 것이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2009년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외국계 은행 본사 유치 실적은 전무하다”며 “해양·파생 등 부산만의 매력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3월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가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27위에 올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