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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노]외식이 겁난다?…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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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를 직접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김밥, 떡볶이, 쫄면, 만두 등 아이들의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인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요리사’가 된 것은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 외식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가공식품 실구매가가 1년 새 6%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난 지난달 1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식용유를 고르고 있다. 식용유(100mL)는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해 1분기 963.7원으로 49.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그도 그럴 것이 4인 가족이 외식을 한 번 하려면 뭘 먹더라도 10만 원 안팎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들은 아이들이 외식을 하자고 조를까 봐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집밥’을 직접 해먹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올라도 너무 오른 외식 물가 영향이 큽니다. 외식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즉석조리 상품도 인기입니다.

가계의 고민은 통계자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7개 분기 연속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가처분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사회보험료와 세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것입니다. 한마디로 실질적인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입니다.

돈은 적게 벌었는데 외식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는 많이 오른 것입니다.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이하 지수 기준 전년 동분기 대비)은 3.8%로 가처분소득 증가율(1.4%)보다 2.8배 높았습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2.2%)도 1.6배에 달했습니다.

1분기 39개 외식 세부 품목 중 37개의 물가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햄버거가 6.4%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비빔밥(6.2%) 김밥(6.0%) 냉면(5.9%) 오리고기(외식 기준 5.8%) 떡볶이·도시락(각 5.7%) 치킨(5.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에서는 44개의 물가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설탕(20.1%) 소금(20.0%) 수프·초콜릿(각 11.7%) 아이스크림(10.9%) 등 순이었습니다.

먹거리는 사람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먹거리 물가가 고공 비행을 한다면 서민들은 살아가기 힘이 듭니다. 하루 속히 고삐풀린 먹거리 물가를 잡아야 합니다. 정부도 행정력을 집중해 먹거리 물가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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