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혁신 설계로 파격 인센티브 잡아라…삼익비치 등 5곳 ‘군침’

市 특별건축구역사업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5-29 19:42:0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글로벌허브 조성 위한 공모사업
- 재건축 단지와 호텔 건립부지 등
- 용적률 완화에 치열한 경쟁 전망
- 지역업체와 협업 여부 등도 심사

부산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이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공모에 도전장(국제신문 지난 27일 자 2면 보도)을 던지면서 특별건축구역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부산시가 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건 만큼 지역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신규 개발 사업지의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 국제신문DB
2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삼익비치타운을 비롯해 5곳의 사업지가 특별건축구역 시범사업에 공모하기 위해 부산시에 사전문의했다. 삼익비치타운 재건축조합은 지난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 안건을 통과했다.

공모 예정지 중에는 삼익비치와 같은 일반 아파트 개발 사업지 외에 신축 호텔 등도 포함됐다. 부산지역 다른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자체적으로 공모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사업자인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에도 관련 문의가 들어와 지역 건축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계획’에서 민간 주도 건축 디자인 제안 제도 중 하나다. 사업 대상지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종 건축규제의 완화·배제 ▷기획 설계비 일부 지원 ▷절차 간소화 등의 행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지역의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가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용적률 완화다. 부산시는 시범사업 대상지에 대해 건축법상 최대용적률의 1.2배를 적용할 방침이다. 상업지역의 용적률이 최대 1300%라면 1560%까지 상향 조정된다. 여기에다 건폐율과 건축물의 높이제한 등도 건축법 적용에서 배제돼 초고층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사업성 부족으로 진행이 더딘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입장에서는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시는 6월 7일까지 대상지 공모를 진행해 6월 중 시범사업 대상지 5곳 내외를 발표한다. 이후 건축가가 참여한 기획설계안을 오는 9월까지 제출받아 10월께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시 전역이다. 토지 사용권원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의 기획설계를 통한 혁신적인 건축물을 건립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세계적인 건축가는 민간사업자가 국내외 건축가 중에서 선정하거나 이번 사업의 보조사업자인 부산국제건축제에서 구성한 인력풀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건축물을 향후 부산 건축의 표본으로 만들 방침이다. 특히 지역 건축사와 협업 여부 등을 심사 항목에 넣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Winy Mass)를 명예자문건축가로 위촉했으며, 이번 세계적인 건축가 기획설계 디자인 공모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산 곳곳에 창의적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이 건립돼 세계인이 찾아오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앞으로도 부산다운 건축 기준을 마련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속적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공모사업 일정

6월7일까지

설계공모 신청서 접수

6월13일

1차 미래건축혁신위 평가

6월18일

신청서 평가 결과 발표

9월25일

기획 디자인 제출

10월8일

2차 미래건축혁신위 평가

10월15일

시범사업 최종 발표

※자료=부산시, 공모 신청 현황에 따라 일정 등 조정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