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양환경공단- 해양폐기물 수집·재활용 플랫폼 가동…자원순환 부산 벤처에 투자도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4-05-30 18:57:2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활용 원료 공급용 집하장 확대
- 폐로프로 만든 우산·작업모 배포
- 지역작가와 협업…전시회도 개최

해양생태계 보전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핵심 정책으로 떠오름에 따라 이 분야 전문 기관인 해양환경공단(KOEM)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공단은 지난 2008년 1월 21일 출범했다. ‘해양환경의 보전·관리·개선 및 해양오염 방제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깨끗하고 풍요로운 해양환경을 조성해 미래 녹색 실현에 기여한다’는 것이 설립 목표다.

그동안 공단은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전 주기적 관리를 통해 해양폐기물의 자원 순환을 이루려는 노력이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형 재활용 체계 시행

우선 공단은 해양폐기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것인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국내외의 자원 순환 흐름에 맞춰 지난 2022년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해양폐기물 수집 운반 집하 재활용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자는 것이 취지다.

이에 공단은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폐기물 수거량 대비 재활용률을 10% 미만에서 20% 이상으로 늘리고자 ‘한국형 해양폐기물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해양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2년부터 해양경찰청, 수협중앙회 등과 힘을 합쳐 어선에서 나오는 생수병의 해양투기 사전 예방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수거한 생수병은 6.7t에 이른다.

공단은 이와 함께 재활용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지난해 부산항 신항과 목포항에 공공집하장을 설치했다. 이곳에 모인 원료는 전문 업체로 옮겨져 새로운 제품으로 변신한다. 업계가 필요한 물량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올해는 인천과 군산 광양 등에도 공공집하장이 들어선다.

공단은 해양폐기물로 만든 활용품이 널리 사용되게 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선 등에서 발생한 생수병이나 폐로프를 활용해 제작한 우산 1000개와 경량 작업모 1000개를 배포했다. 재활용품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는 제품인증 브랜드인 ‘리블루’(Re:BLUE)를 개발했다. 이는 리사이클(Recycle)과 블루(Blue)의 합성어다.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깨끗해진 바다를 뜻한다. 정부는 공단의 이 같은 성과를 높이 평가해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우수사례 장관상’,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혁신 사례 우수상’을 수여했다.

■‘해양 허브 도시’ 부산 위해 노력

이와 함께 공단은 ‘해양 허브 도시’인 부산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부산에는 지사를 비롯해 공단 소속기관인 해양환경교육원, 해양환경조사연구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자원 순환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지난 2021년 공단은 지역의 예술인인 황승연 씨와 함께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조형물을 제작, 을숙도에서 열렸던 ‘부산 사랑 젊은 작가 전시회’에 선보였다. 폐스티로폼, 폐어망 등으로 해파리 형상을 만든 이 작품은 해양쓰레기 때문에 고통받는 해양생물을 잘 표현됐다는 찬사를 받았다.

2022년에는 해양폐기물 원료화의 일환으로 해당 분야의 벤처 기업인 넷스파의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이 업체는 폐어망과 폐로프로 재활용 나일론 등과 같은 섬유 자원을 생산한다.

한기준 공단 이사장은 “우리는 바다를 통해 수산자원 광물 에너지 등을 얻을 뿐 만 아니라 여가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며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바다를 향유할 수 있게 바다의 날을 맞아 국민도 공단의 자원순환 노력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9. 9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0. 10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9. 9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