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삼성전자 시총 5배 매장 추정…최소 5차 시추로 경제성 조사

정부, 동해 석유·가스 개발案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국정브리핑에 배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 연말 첫 시추…내년 상반기 결과
- 해저에 1개 구멍 뚫는데 1000억
- 韓 EEZ 위치해 국제협상 불필요

동해 앞바다에 막대한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가 시추를 통해 본격적으로 부존(매장) 여부 및 부존량을 확인하기로 했다. 올해 말 첫 시추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결과를 내놓는 일정이다. 석유·가스 매장이 최종 확인되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산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에너지 자립을 넘어 석유·가스를 수출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3일 “경북 포항 영일만으로부터 38~100㎞ 떨어진 심해에서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시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동해 심해에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2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Act-Geo)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후 액트지오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부존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를 우리 측에 통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추 대상 심해는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8광구와 6-1광구 일대여서 다른 나라와 국제 협상을 벌일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매장 자원의 추정 비율은 가스 75%, 석유 25%다. 가스는 최소 3억2000만t에서 최대 12억9000만t, 석유는 최소 7억8000만 배럴에서 최대 42억2000만 배럴 규모다. 산업부는 “금세기 발견된 단일광구 최대 심해유전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는 발견 자원량이 110억 배럴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석유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올해 말 1차 시추에 착수한다. 이후 3개월 정도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최종적인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1차 시추에서 개발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도 최소 5차에 걸쳐 부존 가능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심해 해저에 1개의 시추 구멍을 뚫는 데에는 약 1000억 원이 소요된다.

정부 관계자는 “탐사정 시추로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확인한 뒤 실제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면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할 것”이라며 “이후 개발계획 수립 및 생산시설 설치를 거쳐 석유·가스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는 7~10년이 소요된다. 생산 기간은 약 30년이다.

정부는 석유·가스가 매장된 상황을 가정한 경제적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확한 매장 여부가 실제 확인되지 않은 데다 시추 작업도 아직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매장 가능성이 확인된 석유와 가스의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 시총이 약 450조 원임을 고려할 때 2250조 원가량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