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국평’ 8억이 기본? 고분양가 아파트 봇물 눈총

3.3㎡ 2400만 원 넘는 단지 속출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6-04 19:08:0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주변 시세보다 비싸 미분양 우려
- 부동산시장 회복 걸림돌 될 수도

부산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요 아파트 단지가 신규 분양에 나섰다. 하지만 애초 시장에서 예상한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되면서 전문가와 수요자 사이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이 나온다. 이들 단지의 분양 성적이 하반기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고분양가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면 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양정3구역을 재개발해 총903세대를 공급하는 양정롯데캐슬프론티엘. 국제신문DB
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건설이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부산진구 양정3구역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2500만 원 대로 정해졌다. 이 단지는 올해 초 분양가격이 2000만 원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다소 분양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8억 원을 넘어서 주변 시세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 39~110㎡, 총 903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110㎡, 48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DL건설과 DL이앤씨도 이달 동구 범일동 일원 범일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080세대(오피스텔 224실 포함)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384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높다.

최근 견본주택을 연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도 평균 분양가가 2400만 원 수준에 결정돼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동래구 명륜동 산 36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025세대, 전용 84~220㎡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동구에 ‘블랑 써밋 74’를 분양하는데 3.3㎡ 당 평균 분양가가 3500만 원을 넘을지가 관심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된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규모다.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먼저 분양하고 전용 84~118㎡ 오피스텔 1개동은 276세대로 추후 분양한다. 건설사 측은 분양가 책정을 높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발표한 올해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의 3.3㎡ 당 분양가는 2011만6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37만1000원 보다 74만5800원 상승했다. 최근 분양 아파트 모두 2000만 원을 훌쩍 넘어서 부산의 아파트 분양가격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미분양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분양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분양 아파트보다는 기존 아파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반여 홈플도 매각…대형매장들 ‘아파트 개발’ 러시
  2. 2쿠팡·테무 공세 맥못추는 오프라인…부산 5년간 대형 유통점 8곳 폐점
  3. 3“187㎝ 몸 구겨넣은 車 트렁크신, 쉽지 않았죠”
  4. 4“브레이크 없이 탈래요” 10대 아찔한 자전거 질주에 ‘철렁’
  5. 5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6. 6용호부두 재개발 재개…해양관광시설 꾸민다
  7. 7직접 작사·작곡도 거뜬…‘실력파’ 가수들 돌아왔다
  8. 8에어부산,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채용
  9. 9[근교산&그너머] <1389> 성주 가야산 ‘칠불 능선’
  10. 10올 여름도 삼계탕? 내가 먹고 힘나야 진짜 보양식
  1. 1“에어부산 분리매각, 합병에 악영향 없다” 법률 자문 나와
  2. 2이재성 '유튜브 소통' 변성완 '盧정신 계승' 최택용 '친명 띄우기' 박성현 '민생 우선'
  3. 3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하자” 尹에 대화 제안
  4. 4與 “입법 횡포” 野 “거부권 남발”…제헌절 ‘헌법파괴’ 공방
  5. 5與 ‘방송4법’ 등 필리버스터 준비 돌입
  6. 6성창용 부산시의회 기재위원장, 자치발전대상 광역부문 수상
  7. 7與 나·원, 전대 막바지 ‘한동훈 리스크’ 집중공세
  8. 8예산권 보장 지방의회법 제정 본격화, 행정통합·맑은 물 사업 등 지원 총력
  9. 9정연욱, 1호 법안으로 '광안리해수욕장관광특구지정법' 발의
  10. 10복지부, 부산 숙원 ‘침례병원 공공화’ 재활의료 확대 검토
  1. 1반여 홈플도 매각…대형매장들 ‘아파트 개발’ 러시
  2. 2쿠팡·테무 공세 맥못추는 오프라인…부산 5년간 대형 유통점 8곳 폐점
  3. 3용호부두 재개발 재개…해양관광시설 꾸민다
  4. 4에어부산,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채용
  5. 5부산 요트 타고 영화 속 음식 즐겨요
  6. 6부산은행 3000억 특별대출…조선해양기자재 기업 돕는다
  7. 7부산항 퀸즈W 오션프런트 임차인 모집
  8. 8직원 자녀출산 팔걷어붙인 회장님…성우하이텍 1명당 1000만원 쏜다
  9. 9가상자산 시세조종 땐 감옥 간다…이용자보호법 19일부터 시행
  10. 10SK이노- SK E&S 합병…100조 에너지기업 탄생
  1. 1“브레이크 없이 탈래요” 10대 아찔한 자전거 질주에 ‘철렁’
  2. 2부산지역 대학병원도 전공의 사직처리 임박
  3. 3부산 남구 보육거점센터 공사, 기준치초과 중금속 나와 중단
  4. 4부산시교육청 학교행정지원본부 정식 개소 불발
  5. 5밀양 한 아파트서 ‘펑’…1명 숨져(종합)
  6. 6“해상풍력특별법 마련해 통영 수산업계 보호해야”
  7. 7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18일
  8. 8부산·울산·경남 낮 최고 27∼29도…흐리고 가끔 비
  9. 9강서구 ‘3대째 토박이’ 계신교? 아낌없는 예우·지원 챙겨가이소
  10. 10비움으로 쾌적한 거리…지역색으로 채운 간판
  1. 1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2. 2문체부 ‘홍 감독 선임’ 조사 예고…축구협회 반발
  3. 3음바페 8만 명 환호 받으며 레알 입단
  4. 4결승 투런포 두란, MLB ‘별중의 별’
  5. 5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10연속 금 도전
  6. 6부산의 아들 수영 김우민 “파리서 가장 높은 곳 서겠다”
  7. 7“황희찬, 마르세유에 이적 의사 전달”
  8. 82관왕 노린 동명대 축구 아쉬운 준우승
  9. 9“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 동아대에 우승 안길 것”
  10. 10MLB 평균타율 56년 만에 최저수준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