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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바코드 찍는 셀프계산대, 편리하다 VS 떠넘기기다 [60초 뉴스]

  • 이우정 인턴
  •  |   입력 : 2024-06-07 1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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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셀프계산대를 설치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 소비자에게 거래의 편리함을 주지만 종업원의 노동력을 떠넘긴다는 반응도 일고 있다.
계산대 위에 여러 채소들이 놓여있다. 펙셀
유통업계는 2000년대 초 셀프계산대를 처음 도입해 코로나19 이후 인건비 상승과 비대면 수요를 이유로 수량을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2020년 50개 점포에 580대에서 현재 110개 점포에 1100대로 늘렸다. 다이소는 대다수의 매장에서 유인 계산대 1대를 제외하고 셀프계산대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무인 시스템을 선호하는 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 발표한 ‘키오스크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비대면 거래 선호도는 75%였다. 기성세대는 53%(50대), 38%(60대)로 나타났다. 이들은 젊은 세대와 달리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아 조작의 어려움이나 디지털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는 셀프계산대 앞에서 바코드를 직접 찍어 결제한다. 직원은 도움이 필요할 때만 나타나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가 직원의 계산 업무를 대신하는 만큼 업체는 할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 셀프계산대는 오히려 감소 중이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생활품점 ‘제너럴’은 최근 300개 매장에서 셀프계산대를 완전히 철거했다. 셀프 시스템 이후 도난 우려가 커지고 인건비 대체비용 감소에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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