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에 침체가 이어진다. 부동산 선행지표인 아파트 전세가격까지 떨어지면서 금리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5% 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0.08% 하락했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올해 1.58% 하락해 세종(-4.69%)과 대구(-2.2%) 다음으로 하락 폭이 크다. 지역별로는 수영구가 민락·남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전주 대비 0.26%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구와 연제구도 상승·하락이 혼재하면서 각각 0.21%, 0.14% 떨어졌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폭을 키우면서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부산의 전세가격은 지난 4월 봄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주 보합세를 나타내다가 결국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0%로 보합을 유지했고, 서울은 0.10% 급등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지난해 4분기 1만2000여 세대가 신규 입주한 여파가 아직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부동산 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전세시장도 위축되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