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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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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와 동구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지를 합친 총 75만㎡(약 22만7000평) 규모 구역이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분야는 ‘금융’이다.
이에 따라 부산은 정부가 지원하는 파격적인 세제 등 혜택을 토대로 국내외 주요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은 물론 이를 통한 인구·자본 유입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투자 및 고용 효과는 각각 1조 원, 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9개 금융기업, 부산에 총 1조4억 투자 의향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비수도권에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와 세제·재정 지원,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당선인 시절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제도 도입을 공식화했고 정부가 지난해 10월 ‘기회발전특구 추진 방안’을 의결한 이후 지자체 신청을 받아 이날 선정 지역을 확정·발표했다.
특구로 선정된 지역은 부산을 포함해 경남 경북 대구 대전 전북 전남 제주 등 8개 시·도다. 부산은 총 75만976㎡ 구역이 특구로 지정됐다.
앞서 부산시가 지난 3월 정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 부지(1만293㎡) 및 일반 용지(1만6973㎡)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지(72만3710㎡)를 희망 지역으로 제시했는데 이 요구(총 75만976㎡)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부산 기회발전특구의 특화 업종은 ‘금융’이다. 이날 시가 공개한 사업 내용은 크게 ▷금융 분야 앵커기업(선도 기업) 투자 유치 ▷지자체 지원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도모다.
시는 “부산비디엑스(BDX)와 비엔케이(BNK) 자산운용, 코스콤 등 3개 앵커기업을 포함한 29개 금융기업이 총 1조4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조업을 신청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부산은) 유일하게 서비스 분야로 특구 지정을 받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이후 코스콤과 ‘한국거래소(KRX)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금융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투자협약을 맺었다. 총 투자 규모는 2300억 원이다.
●정부 소득·법인세 등 최대 100% 감면
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BIFC 3단계 사업 구역을 디지털 금융으로 특화해 핀테크·블록체인·소프트웨어 등 기술(테크) 기반 기업과 투자·보증·금융교육 등 원스톱 기업 지원 기능을 보유한 디지털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지는 ▷디지털금융 ▷글로벌금융 ▷해양파생금융 ▷금융 연구·개발(R&D) ▷정책금융 등 5대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경남에서는 고성에 있는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47만6000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특화 업종은 ‘해상풍력 구조물’이다.
정부는 부산을 비롯한 8개 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소득·법인·취득·재산세 등을 최대 100% 감면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시는 이번 지정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1조4억 원의 투자, 2만5000명의 고용, 1129명의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 5조8000억 원의 생산, 2조7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