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공급 부족 서울아파트 ‘꿈틀’…경기 불확실 부산은 ‘눈치만’

부동산 디커플링 원인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6-20 19:08:5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남·‘마용성’ 중심 매매가 상승
- 전세가격도 1년째 오름세 지속
- 봄이사철 수요 반짝반등한 부산
- 여름 비수기 약세… 금리가 변수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의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 하지만 부산을 비롯한 지역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서울과 지역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한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지역경기 활성화 등의 계기가 마련되기 전까지는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0.10%→0.15%)과 수도권(0.05%→0.07%) 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부산 등 지역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성동구와 서초구 등 인기 지역은 전주 대비 0.3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0.03%→0.05%) 도봉구(0.01%→0.03%) 강북(0.04%→0.05%) 등 중저가 외곽지역도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경기와 수도권도 하락 국면을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하는 움직임이다. 서울의 가격 상승은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아파트 공급이 계속 줄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심리도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전세가격이 지난해 5월부터 1년째 상승하면서 매매가격도 올 3월부터 상승으로 돌아섰다. 공급부족과 전세사기 등이 겹치면서 아파트 수요가 증가한 것이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반면 부산은 전세가격이 봄 이사철 소폭 상승했지만, 여름 비수기가 되면서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올해 입주 물량이 1만5000세대까지 줄어들지만 지난 연말 1만2000여 세대가 입주한 영향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부산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7% 하락하며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올해 1.65% 하락해 세종(-4.73%)과 대구(-2.37%) 다음으로 하락 폭이 크다.

부산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지금까지 20% 이상 하락했는데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망세를 보인다. 지난주 수영구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28%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해운대구와 연제구가 각각 0.16% 하락하는 등 동부산권의 가격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다. 전세가격이 여전히 약세이므로 실수요자가 매매로 전환되지 않으면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가을 이사철을 기점으로 전세가격이 다시 상승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부산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아파트가 충분히 가격이 하락한 상태여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에서 다시 상승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서울에 비해 부산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심리적인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투자수요도 서울과 수도권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가덕도신공항 등의 대규모 재정사업, 해운대 중심의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 수영구 중심의 재개발 활성화 등이 전개되면 부산 집값도 차츰 상승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