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분양주택 늘고 미수금 증가…부산 건설업체 자금사정 악화

1~4월 건축 착공면적 23.7%↓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6-24 19:05:5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은 “대출 연체율 상승세 우려”

주택가격 하락세와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부산지역 건설업체의 자금사정이 악화돼 지자체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료=한국은행 부산본부>
24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현장리포트 ‘최근 부산지역 건설업 상황 점검’을 보면 지난 1~4월 부산지역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23.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주거용 건물(-34.1%)이 올해 감소로 전환됐으며, 상업용 건물(-29.9%) 착공도 줄었다.

다만 장기지표를 살펴보면 크게 저조한 수준은 아니다.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올해 일부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기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부산의 건설경기는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과 건설수주액 추이를 고려할 때 크게 약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축허가면적은 과거 평균(2013~2023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등락 중이며, 건설수주액도 여전히 과거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와 별개로 지역 건설사의 자금사정은 다소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미분양주택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공사대금 수령이 지연되는 등 자금흐름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3월 말 기준 3222가구로 지난해 2분기 1267가구보다 154.3%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부산본부>
지역 건설사의 재무제표를 살펴본 결과 1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 말 기준 공사미수금이 직전연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부채 비율이 늘어나고, 연체율도 비은행 중심으로 증가한다. 지역 금융기관의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0.66%에서 지난해 말 1.79%로 올랐고, 특히 비은행 금융기관에서의 대출 연체율은 2.37%에서 4.34%로 상승했다. 지난 4월 시공능력평가 부산 29위 건설사인 익수종합건설이, 5월에는 부산 25위 기업인 남흥건설이 부도처리 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 분쟁이 확대돼 향후 업체들의 자금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문수성 과장은 “지역 건설업체의 자금사정 악화가 지역 전체 금융상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계획을 재조정하는 한편 부실사업장에 대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