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부산에 본사를 둔 건설업체들의 수주 활동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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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건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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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 기업의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3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3000억 원보다 43.5% 늘어난 수치다. 또 전 분기(2조4000억 원)에 비해서는 37.5% 증가했다. 분기별 실적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4분기(3조1000억 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업계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부산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0년 9조8000억 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1조 원으로 늘어났으며 2022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12조6000억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9조 원으로 급락했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건설공사 계약액이 5분기 만에 3조 원을 돌파하면서 부산 기업은 반등의 기회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분기 실적만으로 평가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이 2022년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업체의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68조4000억 원)보다 7.9% 감소한 63조1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은 21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4000억 원)에 비해 10.1% 늘었으나 민간부문은 41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49조 원)에 비해 15.0% 줄었다. 상위 1~50위 기업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29조4000억 원이었다. 51~100위는 3조8000억 원, 101~300위는 5조2000억 원, 301~1000위는 6조10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건설공사 계약액과 관련된 자료는 26일부터 국토부 통계누리집(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