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가덕신공항 PK업체 비중 11%…지역선 악조건 속 선방 평가

현대 컨소 살펴보니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7-01 19:13:2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단독응찰 유찰 현대건설 연합체
- 부산 10개사 8%·경남 4개사 3%
- 업계 기대 비중보다 낮다는 평가
- 참여율 제고 부산시 노력 인정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을 위한 2차 ‘입찰 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PQ)’가 유찰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국토교통부가 아직 별다른 후속 일정을 내놓지 않는 가운데, 2차 입찰 때 단독 응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연합체)와의 수의계약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역 건설사 참여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는 지역 건설사 참여율이 악조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건설업계가 지속적으로 부산시와 정부에 참여 보장을 요구했고, 부산시도 정부와 대기업 건설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요청해 참여건설사 수와 지분율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할 만큼 했다”는 분위기다.

1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마감한 공사비 10조5300억 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PQ 재입찰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국토교통부는 재입찰 공고를 내거나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현재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전체 30여 참여 업체 중 부산 기업은 동원개발, 동아지질, 흥우건설, 삼미건설, 협성종합건업, 지원건설(이상 지분율 1%)과 경동건설, 대성문건설, 영동, 동성산업(이상 0.5%) 등 10곳이 참여한다. 경남에서는 대저건설과 대아건설(이상 1%), 정우개발과 대창건설(이상 0.5%) 등 4곳이 포함됐다. 전체 공사비에 대한 지분율 1%는 1000억 원, 0.5%는 500억 원가량이다. 부산과 경남 14곳의 지역업체 지분을 모두 합하면 11%다. 지역 건설업계는 지분율이 기대보다는 낮지만 공사금액 면에서 앞서 지역에서 진행된 대규모 건설사업과 비교해서는 선방했다고 분석한다.

이는 지난 5월 국토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에 지역업체가 20개사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고시한 데 따른 것이다. 업체별로 300억 원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지역기업 지분율에 따라 입찰 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지역업체 지분율에 따라 입찰 가산점을 주는데 1~5%는 2점, 5~10%는 4점, 10~20%는 6점, 20% 이상은 8점이다. 공고문에 지역업체 참여를 강제한 것은 아니지만 지역기업이 대거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업계는 평가했다.

부산시는 이후 박형준 시장을 중심으로 김광회 미래전략부시장, 신공항추진단과 건설·행정직군을 막론하고 입찰 참여가 예상되는 대기업 건설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부시장은 “부산에서 진행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아지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양한 방면으로 전달했다. 앞으로 진행되는 각종 공사에서는 더욱 많은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 한 지역 건설사 고위 임원은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최대 20개사가 20%의 지분율을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업계에서도 알고 있다. 각 건설사도 전력을 다해 영업활동을 했지만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부산시의 노력도 인정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공사금액이 10조 원이 넘는 만큼 11% 지분율이라도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다. 공사에 들어가면 각종 하도급과 인력, 장비 등 부산지역 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토부가 재입찰을 선택하더라고, 2차 입찰 때 단독 응찰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지역업체 지분(11%)은 최소한 확보할 수 있도록 시와 지역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지역여론도 강하다.

◇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관련 현대건설 컨소시엄 중 지역업체 지분율

구분

1%

0.5%

부산기업(8%)

동원개발, 동아지질, 흥우건설,
삼미건설, 협성종합건업, 지원건설

경동건설, 대성문건설, 영동, 동성산업

경남기업(3%)

대저건설, 대아건설

정우개발, 대창건설

※자료 : 국토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