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반기 IPO 대어? 묻지마 투자 안돼요

게임개발사 시프트업 공모 청약, 케이뱅크도 상장 예비심사 청구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7-02 18:57:47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드본코리아·산일전기 등도 대기

- 올 상장 28개 중 18개 공모가 하회
- 기관 단타매매 장세땐 투심 위축

올 하반기에도 대어급 상장이 예상되면서 기업공개(IPO) 청약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3조 원대의 기업가치가 기대되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공모 청약에 나서고, 케이뱅크는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연내 IPO를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다만 올 상반기 높은 공모가와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반복된 터라 공모가 거품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시프트업·케이뱅크 ‘IPO 대어’ 도전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선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11일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6만 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3조5000억 원에 달하면서 증시에 무사히 입성한다면 국내 상장된 게임 기업으로는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단숨에 4위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다. 시프트업의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한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지난 4월 출시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시프트업에 이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는 대어급 IPO 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3개사이며,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케이뱅크는 앞서 2022년 상장예비심사 승인까지 받았지만,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초 상장 계획을 공식 철회한 바 있다.

올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는 이들 ‘대어’의 흥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시프트업, 케이뱅크 외에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일전기 전진건설로봇도 코스피 시장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IPO 예상 기업 수는 10~13개로, 과거(1999~2023) 동월 평균인 14개 대비 소폭 낮은 수준이다. 시프트업(3400억 원) 등 전체 예상 공모금액은 7200~8800억 원대이며,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4003억 원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

■‘공모가 거품’에 투심 위축 가능성

하반기에는 공모가 거품 논란과 ‘묻지마 투자’식 공모주 열풍이 다소 사그라들 것으로 보고,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주문한다. 지난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등 대어급 IPO가 잇따라 상장에 성공하면서 IPO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IPO 조달 금액이 지난해 대비 60% 가까이 늘고, 공모주 수익률은 상장 첫날 평균 90% 이상 치솟을 정도로 IPO 청약 시장이 달궈졌다. 그러나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28개 종목(이전 상장 및 스팩 제외) 가운데 18개 종목(64.29%)이 공모가를 밑돈다.

전문가들은 기업가치를 초과한 높은 공모가를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단타 매매가 성행하면서 주가 급등락 현상이 나타난다고 봤다. 기관 투자자가 높은 가격을 부르면서 공모가가 높게 형성됐으나, 상장 후 적정가치를 빠르게 찾아가며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현상이 생긴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는 “희망밴드 내 공모가는 정상적인 가격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는 기업가치 대비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대부분의 공모주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정했다”며 “대어급 상장은 지속되지만 공모가 거품에 대한 불신은 점차 커질 것이다. 하반기에도 상장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피로도가 높아지면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6. 6“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7. 7[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7. 7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8. 8"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9. 9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0. 10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8. 8“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10. 10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8. 8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