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관액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1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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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테슬라 쇼룸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전시돼 있다. AFP 연합뉴스 |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가장 큰 종목은 약 146억7000만 달러(20조3000억 원)를 보유한 테슬라였다. 지난 5월 말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지 약 한 달만이다. 테슬라 주식 보관액이 엔비디아를 앞지른 건 지난 2일부터다. 같은 날 기준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약 134억2000만 달러(18조5000억 원)다.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최근 한 달간 41% 급등했다. 특히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 기간에만 약 34% 집중적으로 올랐다. 지난 5일 기준 현재 주가는 251.52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테슬라 주가가 250달러를 넘은 건 지난해 12월 28일(253.18달러)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건 올해 2분기 차량 인도(판매) 실적이 시장을 웃돌면서다. 2분기 인도량이 시장 전망치인 43만여 대를 뛰어넘는 44만3956대를 기록했다고 지난 2일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10% 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투자자는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최근 일주일(6월28일~7월4일) 동안 순매도로 대응했다. 이 기간 순매도 결제 규모는 1억6657만달러(약 2304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은 다음 달 초 공개될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주시한다. 로보택시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택시다. 올 초부터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집중됐던 엔비디아는 120달러대 박스권에 갇혀 횡보세를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18일 역대 최고가인 135.58달러를 기록하고 글로벌 시총 1위에 오른 후 현재 3위로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