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부산지역에는 아파트 1만3192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물량으로는 네 번째, 비수도권 가운데는 가장 많다.
8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인 직방에 따르면 7월 이후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222개 단지, 19만382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물량(18만6565가구) 보다 4%가량 증가한 수치다. 최근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인 데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커지자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공급 시기를 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월별 분양 예정 물량은 7월 2만8323가구, 8월 2만684가구, 9월 1만9723가구 등으로 파악됐다. 8만9736가구는 분양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만8675가구, 비수도권 8만5154가구였다, 수도권 중에는 경기도에 절반 이상(6만2703가구)이 집중됐다. 다음으로는 서울 2만7583가구, 인천 1만8389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에서는 부산이 주목받고 있다. 분양 총량은 1만3192가구로 비수도권 전체의 15.5%를 차지한다. 월별 수치는 8월 1233가구, 9월 703가구, 10월 1955가구, 12월 1538가구다. 7763가구는 아직 분양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2023년 하반기 897가구보다 44,4% 늘었다.
주요 분양 단지는 수영구 광안동 DEFINE광안 1233가구, 동래구 온천동 부산온천동쌍용더플래티넘 448가구, 동래구 사직동 사직1-6지구 재건축 1090가구, 부산진구 전포동 쌍용더플래티넘서면 703가구, 기장군 일광읍 일광지구 4구역 1134가구, 사하구 당리동 당리승학지역주택조합 821가구 등이다. 올해 하반기 경남과 울산에서는 각각 7497가구, 505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직방은 올해 하반기에 분양 물량이 몰리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또 아파트 위치나 주변 여건, 교통망 등에 따라 청약률이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매·공매 전문 기업인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부사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78.1%로 전월(79.0%)보다 0.9포인트 떨어졌다. 전국의 낙찰가율은 86.7%로 5월(85.4%)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2년 7월(90.6%)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