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전 행사 수준 회복
- 오프로드 체험·UAM 전시 눈길
- 완성차 참여 늘리기 숙제로 남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올해 간판을 새롭게 단 ‘부산모빌리티쇼’에 61만 명이 찾아 코로나19 전인 2018년 행사 때와 근접한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벡스코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참여를 확대하고 더 다양한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춰 2026년 열릴 다음 전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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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들이 최신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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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주관한 부산시와 벡스코는 지난 7일 폐막한 부산모빌리티쇼에 61만387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직전 행사인 2022년 부산국제모터쇼 관람객(48만6156명) 대비 25.5%(12만4231명)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전인 2018년 관람객(62만1004명)과 비교하면 98% 정도로 회복했다. 이 행사는 격년으로 열리며 2020년은 코로나19로 전시가 취소됐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폐막일인 지난 7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신차를 살펴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올해 부산모빌리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지난달 27일 프레스데이에 이어 28일 개막했다. 완성차 브랜드 7곳(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 BMW 미니 어울림모터스)이 참가해 친환경·전기차,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59대를 전시했다. 벡스코 측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 5대를 비롯해 아시아프리미어 1대, 코리아프리미어 2대 등을 대거 선보이고 전시장을 다양한 모빌리티 체험의 장으로 구성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봤다.
다만 다음 행사에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가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준비 과정에서 완성차 브랜드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는 해외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BMW 그룹(미니 포함)만 참여했고,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는 불참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6년(완성차 브랜드 25곳, 차량 232대 출품), 2018년(완성차 브랜드 19곳, 차량 202대 출품)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라 벡스코는 친환경·전기차와 국내에 진출하려 하는 신규 수입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집중 마케팅을 벌여 다음 전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변화한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완성차가 전시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기조로 행사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심항공교통(UAM) 해양모빌리티 등 전시 콘텐츠로 시도했으나 다양하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도 확충할 예정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 참여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수가 팬데믹 전 행사와 비교해 줄었지만, 월드프리미어와 오프로드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의 관람객을 모을 수 있었다”며 “2026년 전시에는 보다 많은 완성차 브랜드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새롭게 출발한 부산모빌리티쇼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