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마을금고 경영실태 공개 파장 “건전성 강화 계기로 삼겠다”

부산 200만 고객 불안 확산 차단, 지역본부 고강도 경영혁신 조치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7-08 19:08:5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월 말 전국 예수금 270조 회복

‘새마을금고 뱅크런(예금대량인출)’ 사태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 부산지역 새마을금고의 경영개선조치 공시자료를 분석한 국제신문 보도(지난 5일 자 1면)가 나오자 서민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내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고강도 경영혁신과 건전성 관리 등 위기극복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부산본부 전경. 이원준 기자
8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본부에 따르면 ‘권고’ ‘요구’ 등 최근 경영개선조치를 받은(전체 143곳 중 27곳) 부산지역 금고들은 ▷인력 및 조직운영 개선 ▷경비절감 ▷위험자산의 정상화 및 처분 등 건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본부 관계자는 “부실 금융기관에 내리는 금융당국의 고강도 제재와 달리 새마을금고 경영개선조치는 사전에 관리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부산지역 200만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개선 조치를 받은 A 금고 측은 “이달에도 일부 부실채권을 해소하기 위해 검토를 마친 상태”라며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만큼 경공매 등을 통해 위험자산 정상화에 모두가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7월 뱅크런 사태 이후 건전성과 경영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자체적으로 경영혁신 과제를 마련하는 한편 금융당국과 관리·감독 협업체계 강화, 건전성 관리 총력 대응 등 체질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부실 우려가 있는 새마을금고의 대부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부실의 뇌관으로 작용하는 만큼 새마을금고는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까지 쌓은 대손충당금 5조4000억 원에 더해 올 연말까지 1조8000억 원을 추가 적립한다는 방침이다. 평년 대비 3배 수준이다. 이달 완료하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추가 대손충당금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새마을금고는 최대 조 단위의 추가 충당금 적립과 경매 손실이 예상돼 왔다. 새마을금고 측은 “부동산 관련 PF 대출은 선순위(1순위)를 전제로 담보인정비율(LTV) 범위 내에서 실행했기 때문에 경공매에서도 원금 회수에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경영 부실로 인해 일시적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예비자금을 통해 충분히 위기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가 손실 보전과 위기 대응을 위해 적립한 예비자금은 대손충당금 5조4000억 원과 이익잉여금 8조3000억 원 등 모두 13조7000억 원에 달한다.

지역 금고에 부실 경고등이 켜지자 고객들은 예금 보호에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는 예수금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과도한 해석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예수금은 지난 5월 말 기준 269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7월 뱅크런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유사 시엔 금고와 중앙회가 보유한 70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예금 피해는 절대 없으니 안심하고 맡겨 달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7. 7‘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10. 10[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