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해서 꽃게 어획량 급증…알고보니 서해서 대이동

수과원 “유전자 단일 계군 확인”…수온 상승으로 이동 서식 분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동해에서의 꽃게 어획량이 많이 늘어난 가운데 동해에서 발견된 꽃게가 서해에서 서식하던 꽃게와 동일한 계군임이 확인됐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따뜻한 서해에서 살던 꽃게가 동해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꽃게 시료 모습. 수과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는 꽃게의 개체군(동일한 종의 집합)별 유전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모두 동일한 계군에 속한다고 22일 밝혔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꽃게가 동일한 계군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에서 잡힌 꽃게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각 꽃게 집단 간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비교적 최근에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동일한 계군에 속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원들이 꽃게의 유전자 구조를 분석하고 있다. 수과원 제공
특히 꽃게는 월동지에 따라 서해 먼바다와 동중국해에서 월동하는 두 개의 계군이 존재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적으로 모두 단일 계군임을 밝혀냈다. 수과원 양식산업연구부 관계자는 “꽃게가 이동성이 좋은 편인데 최근 동해 수온 상승에 따라 따뜻한 서해에 살던 꽃게들이 동해 쪽으로 이동해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꽃게는 지난해 총 어획량 2만7000t 중 약 85%(2만3000t)가 서해에서 어획될 정도로 서해의 주요 어업 자원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동해에서 꽃게 어획량이 130t에 달한다. 이는 최근 3년간(2000~2020년) 연평균 어획량인 20t에 비해 6.5배 급증한 것이다. 최근에는 동해뿐만 아니라 일부 남해와 제주도에서도 발견된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적인 수산자원 관리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와의 자원 관리 협력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어획되는 꽃게의 자원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역 개체군의 유전적 특성과 생물지리학적 경계를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꽃게 자원의 자원관리 정책 수립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0. 10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7. 7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