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市, 20개사 20% 나서야”
가덕도신공항(조감도) 부지 조성공사 사업자 선정이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적격심사(PQ)’ 3차 입찰로 정해지면서 지역 건설사 참여율 변동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 건설업계는 3차 입찰 과정에서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2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신규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PQ 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국토부는 이번 입찰에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기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 ▷상위 10개사 공동도급 범위 기존의 2개에서 3개로 확대 ▷설계기간 종전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연장 등 이전과 변경된 내용을 담는다.
국토부는 3차 입찰 때 다수 연합체가 응찰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업계는 2차 입찰에 단독입찰한 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대우건설 포함)에 상위 10개사 중 1개사가 추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2차 입찰에 관심을 보였던 포스코이앤씨와 DL이앤씨 중 1곳이 합류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지역 건설사 참여율이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서 부산 업체는 동원개발 동아지질 흥우건설 삼미건설 협성종합건업 지원건설(이상 지분율 1%)과 경동건설 대성문건설 영동 동성산업(이상 0.5%) 등 10곳이 참여했다. 경남에서는 대저건설 대아건설(이상 1%), 정우개발 대창건설(이상 0.5%) 등 4곳이 포함됐다. 전체 공사비에 대한 지분율 1%는 1000억 원, 0.5%는 500억 원가량이다. 부산과 경남 지역업체 14곳 지분을 모두 합하면 11%다. 업계는 지역업체의 이 비율은 그대로 유지되고, 지분이 많은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 등의 지분율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의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현대건설 연합 외 다른 건설사의 참여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위 10개사 중 1개사가 추가로 합류하더라도 지역 업체 참여율 변동을 주기보다는 지분이 많은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 등의 지분율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업체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부산시건설협회 관계자는 “3차 입찰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시가 적극 나서 20개사가 20% 비율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