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구감소지역 ‘임대형 실버타운’ 도입…동명대·신라대 시니어 시설 구축 탄력(종합)

정부, 부산 영도구 등 전국 89곳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7-23 19:22:1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실버타운 내 전월세 포함 의무화
- 노인사업 추진 지역대학들 화색

정부가 내년으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에 ‘신(新)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입한다. 사업자의 운영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임대형(전·월세)을 실버타운 내에 의무적으로 포함하는 방식이다. 부산 동명대와 신라대 시니어 타운 구축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동명대 '시니어 레지던스' 조감도. 동명대 제공
기획재정부는 2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시니어 레지던스는 ▷고령자 복지주택(공공임대) ▷실버스테이(민간임대) ▷실버타운 등 노인 주거 공간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 대책은 내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경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령인구 친화형 주거 공간을 확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정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에 ‘신분양형 실버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일정 비율 이상의 임대형을 의무적으로 포함해 실버타운을 운영하면 사업자의 운영 책임성이 강화되고 입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현재 부산은 동구 서구 영도구 등 3곳이, 경남은 거창군 고성군 남해군 밀양시 산청군 등 11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입주 자격 등에 대한 불성실 공지를 예방하기 위해 분양 과정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라대 '액티브 시니어 캠퍼스' 조감도. 신라대 제공
아울러 정부는 동명대와 신라대처럼 대학시설 일부를 시니어 레지던스로 활용하는 것을 확대·유도하기 위해 성공 사례를 공유하거나 지침을 배포할 계획이다. 앞서 동명대는 학교 부지 내 교육·의료 시스템을 접목한 실버타운 건설 계획을 세우고 지난 3월 법률 자문을 담당할 법무법인 대륙아주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은퇴자(시니어)의 대학 인프라 활용 등을 통한 재기(restart) 지원과 이에 따른 학교 발전을 위해 정문 안팎을 중심으로 500여 채 주거시설을 짓는 게 골자다. 주거·교육 통합 시스템으로, 미국의 대학 기반 은퇴자 커뮤니티(UBRC·University Based Retirement Community)의 한국형 모델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동명대 건축학과 김종률 교수는 “은퇴자에게 단순히 주거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 시스템과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해 사회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동명대와 함께 글로컬대학 연합체를 꾸린 신라대도 1000세대 규모의 ‘액티브 시니어 캠퍼스’를 짓는다. 66만 ㎡(20만 평) 부지에 노인 주거공간, 실버케어, 생활체육시설 등을 짓고 대학 내 시니어에 특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이다. 신라대 배일권 기획조정처장은 “오래전부터 추진한 사업이나 규제 때문에 진척이 없었는데 이번에 정부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거주하기 좋은 자연환경, 배움의 기회, 의료 등 관리가 종합적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형태의 시니어 타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