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상풍력, 정부가 주도하게 할 특별법 조속 제정을”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7-23 19:44:5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2대 국회에서 특별법 재추진 시작
- 해상풍력발전위에 주민 보상 참여
- 갈등중재할 제3의 기관 신설 고려

21대 국회에서 임기 종료로 좌초된 해상풍력 특별법이 22대 국회에서 재추진된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지난달 20일 ‘해상풍력 계획 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이다. 사업 주체가 사실상 민간 기업에서 정부로 바뀌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해상풍력 사업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면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무총리 소속 ‘해상풍력발전위원회’를 신설하는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성진기 상근부회장이 ‘해상풍력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석주 기자
한국풍력산업협회 성진기(57) 상근부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협회 사무실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 해상풍력 업계는 개별 능력을 통해 어렵게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정부 주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는 것은 물론 국내 재생에너지 생태계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2007년 창립한 풍력산업협회는 제조·개발·건설 등 풍력발전 전반에 걸쳐 221개 회원사가 이름을 올린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산업 관련 협회다. 성 부회장은 지난 5월 취임했다.

그는 이번 특별법 제정을 놓고 일부 어업인들이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설치될) 해상풍력발전위원회가 주민 수용성 및 보상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구체적인 보상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특별법 제정안 발의 직후 어업인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구체적인 수산업 보호 방안이 (특별법에) 담기지 않았다”며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성 부회장은 “해상풍력발전위원회 외에 갈등 중재 역할을 하는 제3의 기관을 신설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어업인 등 주민 수용성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면 해상풍력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풍력산업협회도 업계의 중지를 모으고 그 결과가 특별법 하위법령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부회장은 경남 고성에 있는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가 지난달 해상풍력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해당 지역 풍력산업 성장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특구 성장 정책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 풍력발전의 성장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부회장은 1991년 한국에너지공단에 입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팀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해상풍력추진단장과 평가총괄실장, 경영본부장 등을 맡았다. 풍력산업협회에서는 2018년부터 총괄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5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8. 8[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9. 9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