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낡은 연안여객선을 대체 건조하려는 선사를 지속해 돕기로 했다.
5일 해양수산부는 16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2차 지원 대상자 공모를 진행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 위탁 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주)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수부는 제출된 계획서의 타당성, 우수성, 선사 여건,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 회사를 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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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 현대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신규 건조된 연안여객선. 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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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정부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한 뒤 금융기관 대출과 선사 부담을 결합,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6년 시작됐다. 선박 대여회사가 선주가 돼 선사와 장기 용선계약(15년)을 체결하면 여객선사는 용선료를 3년 거치, 12년 분할 조건으로 상환하면 된다. 특히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면 전체 비용의 최대 60%를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선박 가격이 120억 원을 넘어설 경우 지원 비율은 현대화펀드 30%, 산업은행 40%, 한국해양진흥공사 보증을 받은 민간금융 20%, 자부담 10%로 구성된다. 60억 원 이하라면 현대화펀드 지원 비율이 60%로 높아진다. 자세한 사항은 펀드 위탁 운용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조성된 현대화펀드 규모는 2190억 원이다. 삼천포와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선박인 ‘오션비스타제주’(2만500t) 등 7척의 연안여객선 건조에 지원됐다. 특히 해수부는 1000억 원을 추가로 출자, 올해부터는 사업 범위에 연안화물선도 포함했다. 지난 5월 실시된 1차 공모에서는 현대해운 등 4개 사가 지원 대상이 됐다.
한편 해수부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연안해운업계, 중소조선업계, 펀드운용사, 정책금융기관(한국해양진흥공사)과 함께 ‘중소선박 공동 발주단’을 발족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중소 연안선박을 건조할 조선소가 찾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안해운업계와 중소조선업계 간 협력으로 동반 성장을 하자는 것도 목표 가운데 하나다. 이 조직의 임무는 ▷선박 건조 지원 창구 일원화 ▷동일 선종 선박 공동 발주 지원 ▷관련 금융 정보 및 자문 제공 등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최근 경영난 등으로 인해 소규모 선사들은 노후 선박 대체 건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우리 바다를 이용할 수 있게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