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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소전문기업 선정 요건 완화를”…정부 “긴밀 협의”

시도경제협의회서 공식 요청…지원금 2억으로 증액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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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시도경제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기재부 제공
탄소중립 구현에 총력을 쏟는 부산시가 ‘수소전문기업’ 선정 기준 완화와 지원 강화를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 지역 수소전문기업 수가 정체 상태에 있어 ‘친환경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8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시도경제협의회’(사진)에서 ▷수소전문기업 요건 완화 및 인센티브 확대 ▷외국인 근로자 비자 등 관련 규제 개선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자연재난 지원 강화 등 3개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전문기업은 국가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수소 관련 기업을 정부가 선정해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2021년 6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99개사가 지정됐다. 부산에서는 2021년 6월 유압기기 제조업체 ‘대하’를 시작으로 올해 2월 내연기관 제조업체 ‘하나유니트’까지 총 8개사가 선정됐다. 신 실장은 “부산 선정 기업 수는 지역의 탄소중립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부족한 수준”이라며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총매출액 10억~20억 원 업체가 수소전문기업이 되려면 해당 총매출액 중 수소 관련 매출액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신 실장은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역 수소에너지 및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기준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전문기업 1곳당 정부 지원액인 1억5000만 원을 2억 원으로 상향하는 등 우대사항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부는 “건의 내용을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양성 지원을 포함한 우대 방안 검토 ▷지방 공공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지자체가 참여하는 개인투자조합의 법인출자 허용 비율을 현재 30%에서 49%로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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