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8시30분께 차 없는 거리 중 하나인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 조성우 기자

부산 중구의 상업지역 일대 건축물 최고 높이가 상향됐다.

중구는 관내 상업지역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를 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로구역은 도로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앞서 부산시와 중구는 건축물 높이를 완화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보수대로 일대의 최고 높이는 48∼66ｍ에서 120∼170ｍ로 변경됐으며 용두산공원 일대는 48∼72ｍ에서 120∼145ｍ로, 국제시장 일대는 48ｍ에서 135ｍ로 완화됐다.

구덕로와 중앙대로 일대는 기존 96ｍ였던 최고 높이가 부산시 최고치인 180ｍ까지 상향됐다.

중구는 이번 정비로 상업지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구 관계자는 “그동안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지역 개발이 정체됐는데 최고 높이가 상향되면서 건물 신축 등 건설 경기가 촉진되고 상업지역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