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앙무대, 파도치듯 360도 둘러싼 객석…부산콘서트홀 위용

이달 말 준공…현장 가보니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8-12 19:04:5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최초 클래식 전문 공연장
- 1017억 투입 막바지 공사 한창
- 10월께 ‘파이프 오르간’도 구축
- 2000석 규모…내년 5월께 개관

“중앙 무대가 객석이 언덕처럼 넘실대며 에워싸는 형상인 빈야드(포도밭) 스타일로 배치돼 음향이나 시각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겁니다”
12일 마무리 공사 중인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콘서트홀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1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콘서트홀’ 입구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건물의 핵심시설인 3개층 규모의 대공연장으로 들어서자 객석이 무대를 둘러싸며 원형으로 배치돼 있었다. 부산도시공사 공공사업처 이상철 차장은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360도 원형으로 배치돼 객석과 무대의 거리를 최소화한 덕분에 객석 어느 곳에서나 연주자를 보며 웅장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객석이 무대를 가운데 놓고 360도 원형으로 배치된 빈야드 스타일의 대공연장. 전민철 기자
부산콘서트홀 대공연장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대가 중앙에 있는 빈야드 스타일로 설계됐다. 빈야드 형태의 공연장은 포도밭처럼 홀 가운데 무대가 있고 그 주위를 경사진 객석이 자리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이어 2번째다.

부산콘서트홀 대공연장은 부산의 첫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000석 규모로 지어졌다. 오는 10월께 콘서트홀 상부 벽체에 비수도권 공연시설에서는 처음으로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전문 콘서트홀이라는 상징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콘서트홀은 연면적 1만9862㎡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2000석, 다목적 소공연장(체임버홀) 400석, 리허설룸, 연습실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를 맡은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실내 일부 보강과 외부 조경 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후 추가적인 법적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5월께 부산콘서트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0년 8월 부산시가 설립을 발표한 지 10여 년 만인 2021년 1월 첫 삽을 떴다. 시는 애초 1700억 원을 들여 대극장(2000석), 중극장(600석), 스튜디오극장(300석)을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3년 3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이 낮게 나오자 두 차례에 걸쳐 전체 면적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부산콘서트홀 건립에는 10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부산콘서트홀 현장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 보고를 받고 ▷공연장 내부(대공연장 체임버홀)를 돌며 인테리어 마감상태 및 객석 의자, 무대장치, 공조설비, 조명기구 설치 상태, 리허설룸, 티켓부스, 로비 등 각종 편의시설과 공연장 외부의 조경 및 토목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공사 준공을 목전에 둔 만큼 마지막까지 시설물 보완 및 공연장 주변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 부산콘서트홀이 동남권 대표 공연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