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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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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의 부채 규모가 최근 6개월간 4400억 원 늘어나며 203조 원에 육박했다.
15일 한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전 총부채(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는 202조8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202조4500억 원)보다 44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한전의 총부채는 ▷2020년 말 132조5000억 원 ▷2021년 말 145조8000억 원 ▷2022년 말 192조8000억 원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6월 말(201조4000억 원)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고 같은 해 말 202조4500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 이후 6개월 만에 203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또 불어난 것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이에 따른 전기요금 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한전은 올해 2분기 결산 영업이익이 1조250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전기요금 조정이 일부 이뤄진 영향이다. 앞서 정부와 한전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전기요금을 올렸다. 대용량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지난해 11월 ㎾h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그렇다 해도 한전은 그동안 누적된 손실과 부채 규모가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재무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 증가에 따른 한해 이자비용만 4조~5조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한전의 이자비용은 2조2800억 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