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91%가 지하에…화재 무방비

국회교통위 부동산원 입수 자료…전용 주차구역 중 지하는 78.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공동주택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10곳 중 9곳은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가 힘들어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동주택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갑)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는 자료에 따르면 현행법상 공동주택관리정보( K-apt)에 등록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주택·연립주택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은 20만6047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3%인 17만870곳은 지하에 있었다. 지하 설치가 많은 지자체는 경기(5만3627곳) 서울(3만347곳) 부산(1만2428곳) 인천(1만857곳) 대구(1만669곳) 경남(9747곳) 등의 순이었다. 울산은 2443곳이었다. 

부산의 전체 전기차 충전 시설은 1만3634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지하 시설은 1만2428곳으로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지하 설치율이 90%를 넘는 곳은 세종(94.2%·3398곳 중 3202곳) 서울(93.2%·3만2572곳 중 3만347곳) 부산 등 3곳이었다.

전국 공동주택에서 전기차가 전용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40만5513면이었다. 이 가운데 28만8150면(71.1%)은 지하에 만들어져 있었다. 부산의 전기차 전용 주차 구역은 1만7222면이었으며 지하 공간은 전체의 78.7%인 1만3551면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전기차 충전시설의 경우 지하 설치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 또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권은 공간이 협소해 어쩔 수 없이 지하에 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전국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하 충전시설은 만약의 사태 발생 때 지상에 비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차량 접근이 원활하지 못해 소방 당국의 초기 진화 등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전기자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와 관련, 문 의원은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그 여파로 사회적 분쟁까지 극심해지고 있다”며 “다수의 안전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예산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