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계속 미뤄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적기 개장 가능할까

조달청, 20일 4차 입찰 공고… 9월 5일까지 접수

내년 3월 25일에 개찰… 3차 때보다 20일 늦어져

수의계약해도 사업자 선정에는 수개월 걸릴 전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담당할 업체 선정 작업이 3차 입찰에서도 유찰되자 정부가 즉각 재입찰에 돌입했다. 그러나 차기 입찰에서도 2개 이상의 연합체(컨소시엄)가 응찰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경쟁구도가 만들어지더라도 개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2029년 12월 말 적기 개장이라는 당초 목표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조달청은 4차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신청서 및 공동수급 협정서 마감 일시는 9월 5일이다. 개찰일은 내년 3월 25일로 정해졌다.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의 공동도급 범위 2개 사에서 3개 사로 확대, 공사 기간(6년에서 7년) 및 설계 기간(10개월에서 12개월) 연장 등 공고 조건은 3차 때와 동일하다. 국토교통부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수의계약 전환 주장에 대해 10조53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은 경쟁입찰을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 국제신문DB
문제는 4차 입찰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현대건설 연합체(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 등)에 대응할 만한 업체가 나오기 힘들어서다. 상위 10개 사 가운데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이전부터 사업 불참 의사를 표명했고 DL이앤씨·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등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사회에서는 4차 입찰에서 경쟁구도가 형성되더라도 공기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것에 우려를 나타낸다. PQ 심사 이후 사업자를 결정하는 개찰까지는 통상 몇 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7일 공고된 1차 입찰 때의 개찰일은 11월 19일이었다. 입찰이 4차까지 진행되면서 개찰일이 내년 3월 25일로 4개 월가량 밀렸다. 게다가 이번 입찰도 유찰로 결론이 나면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국토부가 수의계약으로 방침을 바꾸더라도 또 그 시점부터 최소 몇 개월을 소비해야 한다. 특혜 시비를 피하고자 타당성 여부 등 여러 가지 검증을 해야 하는 까닭에 정식 계약까지는 경쟁입찰 때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경쟁입찰로 사업자가 선정되면 건설 자동화 설비 도입, 최신 공법 적용 등을 통해 최대한 공사 기간을 줄인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그러나 제반 상황을 고려하면 사업자가 정해진다고 하더라도 2029년 12월 개장이라는 일정을 맞추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에서는 사태를 이렇게 될 때까지 방치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국토부는 업계가 공고 조건 변경 등을 꾸준하게 요구했음에도 1, 2차 입찰 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수의계약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경쟁입찰 원칙을 내세우며 외면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9. 9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9. 9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