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수령을 거부하거나 미수령 소액 주식을 받는 등 주주의 비대면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가 이목을 끈다.

한국예탁결제원 본점이 자리한 BIFC 전경. 국제신문 DB

한국예탁결제원은 해당 홈페이지(ta.ksd.or.kr)를 통해 발행회사(예탁원에 증권대행업무를 위탁한 법인)·주주 대상 주식 관련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대면 업무를 비대면·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개선하고자 개발됐다. 기존에 발행회사나 주주가 직접 예탁원을 찾는 데 따르는 불편이나 비용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예탁원음 이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중에서도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소액주식교부 신청 ▷소액대금지급 신청 서비스가 주주의 주식관련 업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은 주주가 발행회사로부터 수령하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각종 통지서의 수령거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PC나 모바일로 예탁원 증권대행 홈페이지 ‘통지서 수령거부 신청’ 메뉴에 접속한 뒤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본인인증(휴대폰, 아이핀 등) 절차를 거쳐 수령거부 대상 통지서를 선택한 후 ‘신청등록’을 클릭하면 된다.

또한 주주는 ‘소액주식교부 신청’ 메뉴에서 미수령 상태로 남아 있는 평가금액 500만 원 미만의 주식의 교부를 신청할 수 있다. ‘소액대금지급 신청’ 메뉴에서는 미수령 상태로 남아있는 100만 원 미만의 배당금, 단주대금 등의 지급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두 서비스는 경우 모바일로만 신청할 수 있다. 또 미수령 주식의 평가금액이 500만 원을 넘거나, 미수령 대금이 100만 원을 초과하면 예탁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발행회사 및 주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증권대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